Investing.com –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유가가 안정되었다.
10월 인도 브렌트 원유 선물이 04:25 GMT에 0.01%소폭 상승해 배럴당 $72.08에 거래되었다. 반면 9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은 배럴당 $66.81를 유지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승용차와 오토바이를 포함해 16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날 관세 부과 160억 달러 규모 중국 상품 목록을 공개한 후 나온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결정은 ‘매우 불합리하며’ 중국은 그에 따른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장은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인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요 감소로 인한 두려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호주 리브킨 증권(Rivkin Securities) 투자 분석가인 윌리엄 오로린(William O’Loughlin)은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의 무역 분쟁이 유가의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골드만 삭스(NYSE:GS)의 글로벌 상품 리서치 책임자 제프 커리(Jeff Currie)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 원유 수출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이유]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이 있는데 원유에 영향을 줄 순 없죠.”라고 밝혔다.
또 다른 뉴스에서 이란은 미국이 화요일 발표한 경제 제재를 시행한 후 중동에서부터의 원유 수출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반을 중단시키겠다고 위헙했다. 제재 조치에는 11월부터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한하는 원유 제재를 포함한다.
“미국의 제재가 효과적으로 이란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여 더이상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그리고 좀 더 강한 조치를 취하려 한다면 단기적인 유가 급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오폴리틱컬 퓨처스(Geopolitical Futures)의 분석 임원인 제이콥 샤피로(Jacob Shapiro)가 말했다.
반면 SOMO(이라크 국영 석유판매 기관)에 따르면 이라크 원유 생산은 7월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여 하루에 446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라크는 또한 7월에 하루 350만 배럴로 수출을 늘렸다.
쿠르디스탄은 또 SOMO의 추정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하루 31만 6천 배럴 이상의 수출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