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세계 5번째 원유 수출국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재개된다는 소식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수요일 원유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10월 인도 브렌트 원유 선물은 02:57 GMT에 배럴당 $74.58로 0.09% 하락했고, 9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은 배럴당 $69.22로 0.07% 증가했다.
S&P Global Platt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지난 7월, 일일 232만 배럴로 3개월 연속 7% 감소했다. 이는 4개월만에 최저치이다.
반면 중국에 대한 수출은 7월에 하루 80만 배럴로 증가했고 인도에 대한 수출도 6월부터 7월까지 40만 배럴씩 증가했다.
이 자료는 화요일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올해 11월부터 원유 제재가 시행되고 다른 경제 제재들도 화요일부터 발효된다.
“이란에 대한 제제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지금까지 부과된 제재들 중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11월에는 또 다른 수준으로 박차를 가하게 될 것입니다. 누구든 이란과 거래를 하는 사람은 미국과 거래하지 못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했다.
Capital Economics의 이머징마켓 책임 이코노미스트 윌리엄 잭슨은 “이란의 석유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가격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 석유 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는 화요일 미국 원유 재고량이 8월 3일까지 한 주 동안 원유 재고가 600만배럴 감소해 4억 720만 배럴이 되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