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8월03일 (로이터) - 구리 가격이 2일(현지시간) 장중 2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긴장이 고조돼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1위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구리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졌다. 구리값 상승요인이 될 수 있는 칠레 에스콘디다 구리광산의 파업 소식도 악재에 파묻혔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5% 하락한 톤당 6139.50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6,066달러를 기록하며 약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장중 0.51% 상승한 95.109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금속 값을 짓누른다.
알루미늄은 0.8% 하락하며 톤당 2,036달러로 마쳤다. 아연은 0.3% 상승한 톤당 2,563달러에 장을 마쳤다. 납은 0.5% 내린 톤당 2,115달러에 마쳤다.
주석은 1.1% 하락한 톤당 1만9605달러로 마쳤고, 니켈은 2% 내린 톤당 1만3320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