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예상치 못하게 미국 원유의 재고량이 증가했다는 API(미국 석유 연구소)의 데이터로 수요일 원유 가격이 하락하였다.
9월 인도 원유 선물은 04:30 GMT에 0.6% 빠져 배럴당 $68.37에 거래되었고, 10월 인도 브렌트 유 선물 또한 0.4% 하락하여 배럴당 $73.92에 거래되었다.
API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원유 재고량은 560만 배럴 증가했으며 로이터 여론 조사에 따르면 280만 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IA(미국 에너지 정보국)의 공식 데이터는 오늘 오후 늦게 제공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언제든지’ 만나자고 제안했다는 보도도 주목된다.
트럼프의 제안은 두 대통령 간의 치열한 논쟁이 있은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것이어서, 미국이 입장을 완화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소식이 시장에서 이란산 원유의 대규모 공급손실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누그러뜨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관료들은 이 제안을 거부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자간 핵 협정에서 탈퇴한 것에 대해 보상을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핵 협정에서 미국은 이란의 핵 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대가로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했다.
한편 세 명의 내부 관계자로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2천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중국 제품에 기존에 계획되었던 10% 관세 부과에서 관세를 25%로 추가 인상한다는 안건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요일 미국달러가 상승했다.
다른 주요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0.1% 오른 94.42에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