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01일 (로이터) - 아시아 내 주요 석유 소비국들의 6월 중 이란 원유 수입량이 7개월 래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31일(현지시간) 나타났다. 미국의 이란 제재를 앞둔 상황에서 한국의 수입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정부 자료와 선박 통계에 따르면 한국, 인도, 중국, 일본의 지난 6월 중 이란 원유 수입량은 일평균 144만9013배럴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0.5%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소치이기도 하다.
한국의 수입량은 전년대비 41% 줄어든 일평균 18만3067배럴이었다. 반면 인도는 19.5% 늘어난 일평균 59만2800배럴을 수입했다. 중국도 1.7% 증가한 일평균 52만4834배럴을 사들였다. 일본은 10.0% 늘어난 일평균 14만8312배럴을 수입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