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19일 (로이터) - 아연 가격이 18일(현지시간) 저가매수세 덕분에 1년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3개월물 아연 선물은 3.5% 오른 톤당 2,02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 이달 들어 아연 가격은 8% 내려 1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지난주 아연 재고가 2008년 2월 이후 최저가 되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재고가 6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나타면서 아연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반면 구리와 납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가 상승하면서 장중 1년래 최저로 하락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미국이 수년간 더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며 점증하는 무역갈등이 미국경제에 큰 리스크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금속가격을 내린다.
구리 가격은 장중에 1년래 최저인 6,080달러를 기록했다가 전날과 큰 변화없이 톤당 6,150달러로 마감했다. 납은 1년래 최저인 2,131달러까지 내려갔다가 결국 0.2% 오른 톤당 2,170달러로 마감했다.
알루미늄은 0.3% 내린 톤당 2,027달러, 주석은 0.1% 하락한 톤당 1만9475달러로 마쳤다. 니켈은 0.9% 오른 톤당 1만3615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