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17일 (로이터) - 최대 비철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2분기 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작용하며 구리 가격이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 금속 값의 낙폭을 제한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0.7% 하락한 톤당 6192.00달러를 나타냈다. 1년래 최저치 부근이다.
구리는 올 들어 14% 하락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20% 하락한 94.526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달러 약세는 금속을 부양한다.
알루미늄은 1,1% 오르며 톤당 2,054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이 러시아의 알루미늄 제조사인 루살에 제재를 부과한 이후 최저치에 근접했다.
아연은 4.0% 하락하며 톤당 2,474달러에 장을 마쳤다. 납은 1.2% 내린 톤당 2,175달러로 마쳤다.
주석은 1.5% 내린 톤당 1만9500달러로 마감했다. 니켈은 2.2% 하락한 톤당 1만3670달러에 장을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