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환율 동향 : 대규모 외국인 주식 매도 속 상승
지난주 환율은 인플레 우려 속 미달러 강세와 대규모 외국인 주식 매도에 1,130원대로 상승했으나 중공업 중심 매물 소화에 상승 폭 줄여 전 주말 대비 7.30원 상승한 1,128.60원에 마감
글로벌 환시 : 미달러는 주초 부진한 고용지표 여파에 90선 하회하며 2월 말 이후 저점 경신했으나 증시 하락 속 위험기피와 인플레 지표 충격에 낙폭 줄여 강보합 마감. 주요 통화들 전반적으로 약세 나타냈으나 파운드화는 리오프닝 기대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BOE 영향 이어지며 강세를, 캐나다 달러는 견조한 지표 확인 속 7주 연속 강세 나타냄. 신흥 통화들은 인플레 우려 불구 약세 제한됐으나 아시아 통화들은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약세 부각됐고, 위안화는 미중 긴장에 소폭 약세 나타냄.
달러/원 환율 : 대규모 외국인 주식 매도에 상승 두드러졌으나 1,130원대에서는 조선업체 등 매물 압력 확인. 지난주 외국인은 Kospi -6.3조원, Kosdaq -3,611억원, 채권은 4,472억원 순회수. 개인 해외주식은 3,200억원 순매수.
□ 금주 환율 전망 : 인플레와 둔화 우려 사이
글로벌 환시 : 금주 미달러는 높은 물가 지표에도 여러 연준 관계자들의 온건한 스탠스 확인과 유로존의 정상화 기대로 하락 압력 예상되나 불확실한 정상화 경로 속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 낙폭 제한될 듯. 미국 4월 고용과 물가 충격은 팬데믹이라는 특별한 위기의 정상화 경로가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수반할 것임을 예고. 지난주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물가 상승 압력이 자극할 연준의 긴축보다는 미국 경제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요 원인인 듯. 미국 경제는 올해 경기의 고점으로 인식되는 2분기를 지나는 가운데 각종 ‘차질’들의 확인과 높아진 물가 속 경제주체들의 ‘비용 증가’ 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기 시작. 외환시장은 낮은 실질 금리와 유로존 등 여타 지역의 정상화 기대가 약달러 우호적 환경 조성하겠으나 팬데믹 정상화 경로의 불확실성은 변동성을 제공하며 1분기와 같이 뚜렷한 방향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금주 애틀랜타, 댈러스,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클라리다 부의장의 증언, FOMC 의사록,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대기와 미국 주택지표들과 미국, 유로존의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PMI, 중국 주택가격, 산업생산, 소매판매 발표 예정.
달러/원 환율 : 지난주 역대급 외국인 주식 매도의 진정 여부 주목됨. 지난주 한국 과대만의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두드러졌는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조정 속 차익실현 집중된 듯. 다만 지난주 대규모 외인 주식 매도에도 네고가 소화하며 상단에서의 매물 부담을 확인. 역시나 타이트한 수급 여건에 환율의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음. 금주 거주자 외화예금, 국제투자대조표 발표 대기. 금주 예상 범위는 1,115원~1,135원. 금일은 외국인 증시 동향 주목하며 1,120원대 중후반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범위 : 1,124원~1,1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