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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위원, 경기 약화는 일시적 지난 금요일 비농업고용 부진도 Fed 위원들의 생각을 바꾸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둘기파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총재는 어제 "비농업고용 부진은 일시적 요인(즉, 겨울 한파)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물론 더들리 총재는 "향후 추이를 살펴볼 필요는 있다"며 변명의 여지를 남겼고, "향후 경기를 확실히 예측하기 없기 때문에 Fed의 첫 금리인상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Fed는 여전히 경제지표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록하트 애틀란타 연준총재는 좀더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록하트 총재는 "1분기는 1년전처럼 변칙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더들리 총재의 의견에 동의했지만, "첫 금리인상 시점은 6월이 아닌 7월 또는 9월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경기 둔화로 결론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연방기금 금리선물 장기물이 5 bp 상승하여 금요일 NFP 발표 후 발생한 하락폭의 절반을 되돌렸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6 bp 올라 금요일 하락폭(7 bp)의 대부분을 만회했습니다. 확실히 Fed 위원들은 겨울 한파 이후 정상적인 3월 날씨가 이어져 지난해처럼 Fed 전망치가 만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와의 유사성은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ESI)가 지난해와 유사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는 점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ESI)가 이미 상승 전환하기 시작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이미 지나갔음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Fed는 현재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일찍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게 되며, 첫 인상폭이 25 bp인지, 아니면 50 bp인지에 따라 첫 인상 시점은 10월 또는 내년 3월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Fed 위원 발언에 힘입어 달러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 USD는 거의 모든 상대 통화 대비 상승했습니다.
G10 통화 중에는 유일하게 CAD만이 USD와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캐나다은행(BoC) 기업체감지수는 상당히 부진하게 나왔고 Ivey PMI는 전망치 49.9를 밑돈 47.9를 기록하여 경기위축 국면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vey PMI는 3개월 연속 50 이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CAD가 보합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가 상승 밖에 없어 보입니다.
사우디 변화와 재고 보고서로 인해 상승한 유가 사우디 석유장관이 글로벌 석유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고 발언한 후 사우디 아람코(Aramco)사가 대 아시아 수출가격을 인상했습니다(단, 대 미국 수출가격은 미국시장 공급과잉을 반영하여 하향). 또한 에너지 정보 업체 젠스케이프(Genscape)사가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재고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젠스케이프사가 추정하는 쿠싱 재고는 4월 3일 종료 주간에 16.9만 배럴밖에 늘지 않았다고 로이터가 보도했고, 다우존스는 Genscape의 재고가 30.0만 배럴 줄어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느 쪽이든 최근 주간의 200만 배럴 증가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이므로 유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이 재고 수치는 일시적인 것 같으므로, 이후 주간에 재고가 크게 증가하여 유가 및 CAD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RBA 금리 동결 호주 중앙은행(RBA)이 금일 정책회의에서 시장의 금리인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RBA는 여전히 AUD 강세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중요 원자재 가격 하락을 감안할 때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호주의 주요 수출 품목인 철광석과 석탄의 가격 동향을 보면 RBA 주장에 동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다만, 현재 석탄가격은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임). 게다가 RBA는 "향후에는 추가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라며 완화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금리 동결 소식에 AUD가 상승했지만, AUD 매도 기회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금일 주요 일정: 유럽 거래 시간에는, 지난 수요일에 제조업 지표를 발표했던 국가들이 3월 서비스 PMI 최종치를 발표합니다. 이전과 같이 프랑스, 독일, 유로존의 PMI 최종치에 대한 전망치는 1차 추정치와 동일하며, 영국 서비스 PMI는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요일의 제조업 PMI 최종치가 수정됨에 따라 서비스 PMI도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EUR이 소폭 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스웨덴 2월 산업생산은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SEK가 약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미국 2월 JOLTS 보고서는 신규 구인건수가 소폭 늘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근로자의 재취업 자신감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말한 "퇴직률"도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재취업 자신감이 있을 때만 퇴사하므로 퇴직률 상승은 전체 경제에 있어 좋은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고위인사 발언관련해서는 나라야나 코체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준총재가 발언합니다. 코체라코타 위원은 대표적 비둘기파이므로 비농업고용 부진 이후 어떤 발언을 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지난주 금요일에도 짧게 발언했지만 경제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일본은행(BoJ)이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 인플레이션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BoJ는 지난 회의에서 "에너지 물가 하락으로 인해 CPI 인플레이션이 얼마간 0%를 밑돌 수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따라서 관심의 초점은 회의 후 하루히코 구로다 총재의 기자회견이 될 것 같습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점은 구로다 총재가 JGB(일본 국채) 시장의 유동성에 대해 언급할지 여부입니다. FX 시장참여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BoJ의 반기 경기 및 물가 전망(Outlook for Economic Activity and Prices)이 발표되는 4월 30일 회의입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향 수정되거나 대외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나 있다면, 구로다 총재가 추가 부양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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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50 밑인 EUR/USD
EUR/USD는 어제 유럽 주요 시장이 휴장이었던 탓에 유럽 거래시간 내내 횡보했습니다. 오늘은 유럽 투자자들이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대해 재평가하면서 보다 활발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UR/USD는 어제 미국장 막판에 하락하여 지지선 1.0950(R1)(저항으로 바뀜)을 하향 이탈했습니다. 본 시황 작성 시점에는 이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는데 이를 상향 돌파한다면 다시 1.1045(R2)까지 상승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기 모멘텀 신호를 보면 RSI가 70선에서 저항을 확인한 후 내려갔고 MACD는 고점을 찍고 시그널선을 하향 교차한 후 하방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 신호는 하락파 출현과 함께 1.0865(S1)에서 지지를 시험할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일봉 차트상 전체 추세는 여전히 하방입니다. 50일선과 200일선 밑에서 고점과 저점을 낮추고 있습니다.
• 지지선: 1.0865 (S1), 1.0800 (S2), 1.0710 (S3).
• 저항선: 1.0950 (R1), 1.1045 (R2), 1.1165 (R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