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에 합류한 RBA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2.25%로 25 bp 인하하여 전 세계적인 통화 완화 흐름에 동참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덴마크와 인도의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했고, 이제 호주도 유가하락으로 인한 디플레 압박을 타개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금리인하 결정 후 성명에서 글렌 스티븐스 총재는 "GDP 성장률이 다소 오랫동안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서, 실업률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 같다"며, "호주 경제는 상당기간 유휴 경제력이 공존하는 상태가 유지될 것 같다. 따라서 성장률과 물가 부양을 위해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RBA는 주택시장에 대해 여전히 우려감을 나타냈는데, 성명문에서 "RBA는 주택시장으로 인한 경제적 리스크를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해 규제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RBA는 주택대출을 억제하고 주택시장 열기를 식히기 위해 거시건전성 수단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현재 사상 최저 수준에 있는 금리가 주택가격에 주는 영향을 주시하게 될 것입니다. 금리인하 소식에 AUD/USD가 가파르게 하락하여 2009년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 하락은 지지선 0.7650 근방에서 멈췄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없는 호주 경제, 낮은 유가와 상품가격, 향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인해 AUD/USD의 매도 압력은 지속될 것 같으며, 조만간 0.7500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에서 94개의 시추공이 철수되었다는 소식과, 1980년 이후 최대 규모의 정유소 파업으로 휘발유 수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예상에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시추공 개수가 3년래 최저까지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금요일 이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10%가량 상승했고, 브랜트유는 6% 올랐습니다. 저희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며, 전 세계 원유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조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가 상승은 기술적 반등으로 생각됩니다.
금일 주요 일정: 유럽 시간대에 유일하게 주목할만한 경제지표는 영국 1월 건설 PMI입니다..
미국 12월 공장주문은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질랜드 4분기 실업률은 소폭 하락이 예상되고, 노동시장 참여율은 상승했을 것으로, 시간당 평균임금은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주 RBNZ는 금리를 동결했으나, 긴축에서 중립 기조로 전환했고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도 남겨뒀습니다. 이와 더불어, 물가지수가 RBNZ의 중기 목표범위(1%-3%) 하단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NZD 하락 압력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노동시장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NZD/USD가 강력한 지지선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더 하락하기 전에 반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요일인 오늘은 2명의 Fed 인사가 발언할 예정입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총재와 나라야나 코체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준총재가 연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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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보가 이어진 EUR/USD
EUR/USD는 어제 횡보 모드가 이어지며 지지선인 1.1260(S1)와 저항선인 1.1370(R1) 사이에 머물렀습니다. 검정색 하락추세선 밑에 머물러 있어 단기 하락추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봉 오실레이터에 나타난 모멘텀 신호를 감안할 때, 상방 조정파가 나타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14일 RSI가 30선 위에 머물렀고, 일봉 MACD는 바닥을 찍고 시그널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하락추세를 좀더 신뢰할 수 있으려면 1.1260(S1)를 확실히 하회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S1을 하회하게 된다면 지난 1월 26일 저점인 지지선 1.1100(S2)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일봉 차트상으로는 여전히 장기 하락추세에 머물러 있습니다. 50일선과 200일선 밑에서 고점과 저점을 낮추고 있습니다.
• 지지선: 1.1260 (S1), 1.1100 (S2), 1.1025 (S3)
• 저항선: 1.1370 (R1), 1.1460 (R2), 1.154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