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 Fed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 어제 달러화는 랠리를 시도했지만,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 산업생산 전망 하회로 수요일 FOMC 회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OECD가 새로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5월 대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는 한층 더 악화되었습니다. Fed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EUR/USD가 올해 저점을 갱신하지 못했고, USD/JPY도 신고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FOMC 회의에서 예상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것인지 여부입니다. 필자는 연방기금금리 "점도표(dot plot)" 전망치의 가중평균값이 상승함에 따라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일각에서는 FOMC가 일정표에 기반한 가이던스를 포기할 것으로, 즉 QE 종류 후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부분을 삭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필자는 꼭 없애야 하는 때(10월)가 되기 전까지는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만약 이 구절에 어떠한 변화가 있다고 해도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 옐런 의장이 비둘기파적 발언을 통해 그 영향을 무마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내일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여지가 많습니다.
- 스코틀랜드: 어제 언급했듯이 스코들랜드가 분리독립을 선언하는 것은 실착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생각은 오로지 경제, 주로 통화 경제 측면에 기초한 판단입니다. 문제는 영국이 스코틀랜드와의 통화 연합 가능성을 배제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새로 탄생한 스코틀랜드가 지도부가 밝힌 것처럼 파운드화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영국 통화정책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스코틀랜드의 통화정책은 영국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유로존 재정위기에서 배웠듯이, 비슷한 통화정책을 가진 국가는 비슷한 재정정책을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스코틀랜드는 자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재정 정책권을 영국에게 내주게 되는데, 그 대신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국기? UN 의석? 그리고, 상황이 스코틀랜드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면, 예를 들어 스페인이 스코틀랜드의 EU 가입을 반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재양이 될 것입니다.
- 또한, 스코틀랜드 독립 "찬성" 결정은 유로존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습니다. 영국이 2017년 투표에서 EU 탈퇴를 결정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페인 카탈루냐같은 문제 지역들이 독립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습니다. 만약 스코틀랜드가 300년된 영국연방에서 떠나기를 결정한 후에는 역사가 훨씬 짧은 유로존에서의 탈퇴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스웨덴과 독일에서 EU 반대 당에 투표하는 유권자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보십시오. 사실, 스코틀랜드 독립 "찬성" 결정이 기폭제가 되어 전 세계인들이 현재의 국가 역할에 대해 재고하고 연방의 일부분으로 참여하는 것이 최선인지, 아니면 자신의 민족 그룹에 의존하는 것이 더 낳은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지나친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인도의 케랄라를 자극할지도?
- 호주: 호주중앙은행(RBA)이 지난 9월 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통화가치에 대한 평가에서 별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중요 상품 가격 하락을 감안할 때. 추정 펀더멘털 가치보다 높다") AUD 영향은 적었습니다.
- 금일 일정: 유럽 시간대에 발표될 지표 중에는 독일 9월 ZEW 지수가 주요 지표입니다. 현재 지수와 기대 지수 모두 러시아 제재안 영향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 고조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EUR/USD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영국 8월 CPI는 물가상승률이 지난 5월과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1.5%(전월: 1.6%)로 둔화되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온다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져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일인 9월 18일까지 GBP 매도 압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미국에서는 8월 PPI가 나오고, 캐나다에서는 7월 제조업 판매가 나옵니다.
- 화요일인 오늘은 3명의 고위인사가 발언할 예정입니다.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 에르키 리카넨(Erkki Liikanen) ECB 정책위원, 폴로즈 캐나다 은행(BoC) 총재가 연설합니다. 폴로즈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폴로지 총재의 연설 주제는 "캐나다 경제와 중앙은행 정책 체계에서 유동 환율의 역할"이며 연설이 끝나면 기자 회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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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W 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중인 EUR/USD
- EUR/USD는 어제 보합으로 거래되며, 심리적 저항선인 1.3000(R1)과 일봉 차트 상 저점과 고점을 잇는 파란색 하락채널의 하단 밑에 머물렀습니다. MACD는 0선 근방에 머물러 있어 조만간 양전환할 수 있으며, RSI는 50선을 다시 상향 교차했습니다. 이러한 모멘텀 신호로 볼 때 추가 상승하여 심리적 레벨인 1.3000(R1)에서 저항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독일 9월 ZEW 지수가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EUR/USD는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ZEW 지수가 부진하게 나올 경우, 조만간 1.2860(S1) 근방에서 지지를 시험할 수도 있습니다. 1.2860(S1)을 확실히 하회한다면, 지난 3월과 2013년 7월 저점인 중요 지지선 1.2760(S2)까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2860 (S1), 1.2760 (S2), 1.2660 (S3).
- 저항선: 1.3000 (R1), 1.3100 (R2), 1.316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