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 바쁜 주간일정! 금주는 예정된 경제일정이 많은 편입니다. 중요 일정만 정리하자면.
- 화요일: 호주중앙은행(RBA) 회의. RBA는 올해 매 회의 때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신중한 정책방향은 금리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말해 왔기 때문에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2015년 3월까지의 시장 금리는 변화가 없습니다. 이보다는 RBA의 경제전망이 더 관심꺼리입니다. 지난 회의(6월 3일)에서 RBA는 "성장률이 어느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교적 낙관하는 가운데, 소비자 수요의 "완만한 성장률"과 "견조한 주택건설경기 확장세"를 지목했습니다. RBA는 "역사적 기준 대비 환율이 높은 편"이라며 이전 발언을 다시 반복했고, "원자재 가격이 더 하락했음을 감안할 때"라는 부분을 추가했습니다. AUD/USD는 지난 회의 이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기 때문에(0.94 대 0.92), RBA가 더 강한 어조의 성명문을 발표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지난 몇 번의 회의는 AUD/USD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으므로 이번 회의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일본 단칸지수 단칸지수(일본은행 경기체감지수)에서 현재경기에 대한 심리는 하락했을 것으로 항후전망은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대형 제조업체 지수는 지난 17에서 15로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3분기 전망은 다시 17까지 반등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소비세 인상으로 인해 2분기 경제가 둔화되었을 것이라는 점과 3분기에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분기 결과보다는 3분기 전망이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해 시장 반응을 살펴보면 단칸지수가 전망 하회로 나왔을 때 USD/JPY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모두 4번의 발표에서 USD/JPY는 발표 후 30분 이내에 발표 전 대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6월 PMI 화요일은 먼저 중국 6월 공식 제조업 PMI와 HSBC/Markit 제조업 PMI가 발표됩니다. 6월 HSBC/Markit PMI 잠정치는 지난 49.4에서 상승한 50.8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상회했기 때문에 공식 PMI도 상승이 기대됩니다. 그 뒤를 이어 영국과 기타 유럽국의 6월 제조업 PMI와 유로존, 독일, 프랑스 PMI 최종치를 비롯해 미국 ISM 지수도 발표됩니다. 이 지표들은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며 가격지불지수(prices-paid index)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여 USD에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 한편, 재닛 옐런 연준의장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30분간 담화를 가진 후 IMF에서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 개회사를 할 예정입니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IMF와 라가르드 총재의 시각을 감안할 때, 이번 담화는 상당히 비둘기파적 성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목요일: 금주의 가장 중요한 날:
- ECB 정책회의: ECB는 지난 달 회의에서 주요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이례적인 마이너스 예금 금리를 도입한 만큼, 이번 달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부양책도 선별형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이 처음 실시되는 9월까지는 전면적으로 시행되지 않을 것입니다. 부양책이 시행되고, 전체 부양 패키지가 대출 촉진 관점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어느정도 확인될 때까지 ECB는 관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 향후 (적어도) 몇 개월 동안은 ECB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전보다 훨씬 낮아져 ECB 회의일의 시장 변동성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가 됩니다.
- 스웨덴 중앙은행 회의: 반면 스웨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4월 정례회의에서 스웨덴 중앙은행은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크게 하향했고, 6명 중 2명의 정책위원이 금리인하에 찬성했고, 다른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조금이라도 수정된다면 통화정책에 대한 생각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내내 헤드라인 CPI는 디플레 국면을 나타냈지만, 높은 가계부채율과 주택시장 거품으로 인해 중앙은행은 금리인하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금리인하 여부가 아니라, 중앙은행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으로써, 아직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현재가 바닥이라고 생각하는지가 관심사항입니다.
- 비농업 고용: 금요일은 미국이 공휴일(독일 기념일)이기 때문에 하루 전인 목요일에 6월 비농업고용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Fed 목표 수준에 접근하고 있는 만큼, FOMC와 금리인상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주요 지표인 고용 데이터가 더욱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NFP의 시장 전망치는 5월의 21.7만명과 비슷한 21.5만명이며, 실업률은 전과 동일한 6.3%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적으로 NFP가 전망상회 또는 전망하회가 될 가능성은 각각 50 대 50이므로(2011년 이후 전망상회: 20회, 전망하회: 21회), NFP에 대해 권장할 수 있는 포지션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의 경우 전망 상회/하회 여부에 상관없이 달러화는 NFP 발표 1주일 뒤 평균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단, 지난 달에는 달랐음).
- 금일 경제지표: 유로존 CPI는 전과 동일한 +0.5%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 CPI도 전과 동일한 0.7%에 머물렀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상적으로 CPI가 이렇게 낮은 상태에서 변화가 없으면, 유로화 약세가 예상되지만, ECB가 관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극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시장 반응은 없을 것 같습니다. 독일 5월 소매판매는 4월의 -0.9%에서 +0.8%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로존 5월 M3 통화량은 4월과 동일한 +0.8%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이 전망치대로 나온다면 3개월 이동평균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 영국 5월 BoE 모기지 승인건수는 4월의 6.29만건에서 6.17만건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 지표는 최근 카니 총재가 주택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위해 모기지 대출 제한을 언급했고, 금융정책위원회(FPC)가 대출자와 신규 차입자에 대한 규정을 새로 도입한 이후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캐나다 4월 GDP는 3월의 +0.1%에서 상승한 +0.3%일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기준으로는 지난 2.1%에서 2.3%를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6월 댈러스 연준지수는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되고,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는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5월 잠정주택판매는 4월의 +0.4%에서 +1.2%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기준으로는 소폭 하락이 예상됩니다.
MARKET
200 이평선 위로 넘어선 EUR/USD
- EUR/USD는 지난 금요일에 소폭 상승하여 200 이평선을 상향 돌파했니다. RSI는 50을 상향 교차한 뒤 계속 오르고 있고, MACD는 0선과 시그널선 위에 있습니다. 아직 파란색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고 모멘텀 지표에 상방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 하락구간(5월 8일~6월 5일)의 38.2% 되돌림과 일치하는 저항선인 1.3685(R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추세 반전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므로 최근 상승은 조정국면으로 간주합니다.
- 지지선: 1.3587 (S1), 1.3500 (S2), 1.3475 (S3).
- 저항선: 1.3685 (R1), 1.3745 (R2), 1.3790 (R3).
수렴 삼각 패턴 이탈후 하락이 이어진 USD/JPY
- USD/JPY는 101.60을 하향 이탈한 후 급락했습니다. 매도세가 강해 더 하락하게 된다면, 지지선 101.10(S1)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지지선을 확실히 하향 이탈한다면 100.80(S2)까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삼각 패턴 하단 밑에 머무는 한 단기 하락 국면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큰 흐름에서는 명확한 추세 구조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USD/JPY의 장기 추세는 여전히 횡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지지선: 101.10 (S1), 100.80 (S2), 100.00 (S3).
- 저항선: 101.60 (R1), 101.85 (R2), 102.15 (R3).
여전히 되돌림 모드인 EUR/GBP
- EUR/GBP는 보라색 단기 지지선에서 반등했는데, 본 시황 작성 시점에는 저항선 0.8030(R1)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플러스 영역에 있는 MACD는 시그널선을 살짝 넘어섰고, RSI는 50을 상향 교차했습니다. 따라서, 파란색 하락추세선이나 0.8080(R2)의 근방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11일에서 이어진 파란색 하락 추세선 밑에서 거래되고 있으므로 더 상승하더라도 하락하기 전의 되돌림 파동으로 간주합니다. 0.7960(S1)을 하향 이탈한다면 저점이 낮아져 하락 추세로 재진입할 수 있습니다.
- 지지선: 0.7960 (S1), 0.7900 (S2), 0.7830 (S3).
- 저항선: 0.8030(R1), 0.8080 (R2), 0.8140 (R3).
여전히 단기 박스권에 갖힌 Gold
- 금은 소폭 하락하는데 그쳐, 지지선인 1305(S1)와 저항선인 1325(R1) 사이의 단기 박스권 내에 머물렀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중립 전망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양 이평선과 파란색 상승 추세선 위에서 거래되는 한, 기술적 상승 국면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고점인 1330(R2)을 강하게 뚫고 오른다면 상승추세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305 (S1), 1285 (S2), 1268 (S3).
- 저항선: 1325 (R1), 1330 (R2), 1342 (R3).
중립 국면에 머문 WTI
- WTI는 횡보 모드를 보여 지난 금요일 오전 위치 근방에 머물렀습니다. WTI가 계속해서 지지선 105.10(S1)과 저항선 107.35(R1)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여전히 횡보 국면인 것으로 보입니다. 양 모멘텀 지표가 하향 저항선 밑에서 내리막을 따르고 있는 가운데 MACD는 시그널선과 0선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비록 모멘텀 지표에 추가 하락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 횡보 박스권에서 확실히 벗어나야 향후 WTI의 방향성에 대해 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지지선: 105.10 (S1), 104.00 (S2), 103.05 (S3).
- 저항선: 107.35 (R1), 108.00 (R2), 110.0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