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 우크라이나 우려감에 원자재 통화 상승 금일 시장은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는 영국이 휴장이었고, 오늘은 홍콩과 한국이 휴장이어서 거래량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어제 ISM 비제조업지수가 8개월만의 고점을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증시가 소폭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2 bp 올랐습니다. 오늘 유럽 시간대의 달러화는 SEK와 NOK에 대해 상승했고 원자재 통화(NZD, AUD, CAD)에 대해서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긴장감 고조로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니켈, 밀, 팔라듐 같은 상품 가격이 상승한 때문입니다. 그외의 G10 통화는 대체적으로 보합세입니다.
- NZD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NZD는 유럽시간대에 5일 연속 상승 출발하여, 지난 11일 중 9일간 상승 출발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의 "뉴질랜드 경제가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으며 2014~15 년도에는 국가예산이 소폭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발언에 힘입어 NZD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AUD는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결정발표 후에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상승폭을 내줬습니다. 환율 관련해서는 지난 달 회의 성명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환율이 1년전 최고점 대비 낮다는 점은 호주경제의 균형성장에 도움이 되겠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상승하면서 그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환율은 여전히 과거 기준 대비 높은 상태이다". RBA는 또 다시 "가장 신중한 정책방향은 금리를 일정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수요둔화와 최근 위안화 약세에도 RBA가 환율 상승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지 않자 일부 투자자들이 초반에 안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 정책기조에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호주 3월 무역수지가 지난 2월의 +12억 AUD에서 +7.31억 AUD(전망: +10억 AUD)로 흑자폭이 줄었다는 소식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RBA는 환율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구두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NZD 상승률이 계속해서 AUD를 앞설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중국경기둔화가 양국에 미치는 영향이 서로 다르다는 점(뉴질랜드는 식품을 수출하는데 반해, 호주는 철광석과 석탄 같은 산업용 원자재를 수출)도 NZD 상승률이 AUD를 앞설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 오늘 유럽은 PMI의 날입니다. 유럽국가 일부와 유로존 전체의 4월 서비스 PMI가 발표됩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독일, 유로존 최종치의 전망치는 1차 추정치와 동일하며, 영국 지수는 지난 57.6에서 소폭 오른 57.8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로존 3월 소매판매도 나오는데, 지난 2월의 +0.4%에서 음전환한 -0.2%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노르웨이 4월 실업률은 지난 +2.9%에서 +2.8%로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오후 늦게 발표되는 미국 무역수지는 지난 2월의 -423억 USD에서 -400억 USD로 적자폭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역수지가 전망상회일 때는 발표 후 첫 1시간 내에 거의 반응이 없었지만 , 전망하회일 때는 달러화가 크게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 화요일인 오늘 발언하는 고위관리는 없습니다.
Market
여전히 비추세 국면인 EUR/USD
- EUR/USD는 횡보 모드를 보이며 고점인 1.3900(R1) 바로 밑에 머물렀습니다. R1을 확실히 상향 돌파한다면 그 다음 저항선인 1.3965(R2)까지 상승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양 이평선 위에 머무르고 있고, MACD도 아직 상승권에 놓여 있는 등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추세 국면에 있지 않으므로 단기적 전망은 중립적입니다.
- 지지선: 1.3815 (S1), 1.3790 (S2), 1.3695 (S3)
- 저항선: 1.3900 (R1), 1.3965 (R2), 1.4000 (R3)
방향성 없는 EUR/JPY
- EUR/JPY는 142.40(R1)에서 저항을 만나 또 다시 이평선 근처까지 하락했습니다. 확실한 추세 구조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단기적으로 지지선 141.00(S1)과 저항선 R1을 경계로 하는 횡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직 양 이평선이 옆으로 누워있고, 일봉 RSI와 일봉 MACD 모두 중립권 근처에 놓여 있는 등 현재 비추세 국면임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142.40(R1)을 상향 돌파한다면 그 다음 저항선 143.40(R2)까지 오를 수 있고, 141.00(S1)을 확실히 하향 이탈한다면 지지선 140.20(S2)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41.00 (S1), 140.20 (S2), 139.15 (S3)
- 저항선: 142.40 (R1), 143.40 (R2), 143.50 (R3)
1.6900에 재도전하는 GBP/USD
- GBP/USD는 파란색 단기 지지선에서 반등했는데, 본 시황 작성 시점에는 저항선 1.6900(R1)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매수세가 강해 R1 돌파에 성공하게 된다면, 심리적 저항선인 1.7000(R2)까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파란색 지지선과 양 이평선 위에서 거래되는 한, 단기적으로 전망은 상방입니다. 일봉 차트상 보라색 상승 채널 안쪽에 머물러 있어 장기 상승추세가 아직 유효합니다.
- 지지선: 1.6840 (S1), 1.6770 (S2), 1.6700 (S3)
- 저항선: 1.6900 (R1), 1.7000 (R2), 1.7100 (R3)
2중바닥을 완성한 금
- 금은 1305를 상향 돌파하며 2중바닥 패턴을 완성하여 금값과 모멘텀 지표 사이의 상승 다이버전스가 유효했음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 돌파로 상승세가 강화되어 저항선 1330(R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RSI가 70선을 터치한 뒤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시 상승하기 전에 횡보가 더 이어지거나 눌림목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주봉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2개의 연속 망치형 캔들은 상승이 더 이어질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 지지선: 1305 (S1), 1280 (S2), 1268 (S3).
- 저항선: 1330 (R1), 1342 (R2), 1354 (R3)
100.45에서 강력한 저항을 만난 유가
- WTI는 소폭 상승했지만, 100.45(R1) 근처에서 저항을 확인한 후 급락하여 98.85(S1)에서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 S1을 확실히 하향 이탈한다면 저점이 낮아지는 결과가 되어 98.00(S2)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계단식 하락이 유효하므로 여전히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모멘텀 지표가 오르막을 보이며 하락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은 신경 쓰입니다.
- 지지선: 98.85 (S1), 98.00 (S2), 97.00 (S3)
- 저항선: 100.45 (R1), 101.25 (R2), 102.0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