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EUR/USD
- 11월 대비 하락했지만 10월 보다는 상승한 미국 경기지표 미국 경제지표가 또 애매하게 나오자 시장은 다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하락했고 채권시장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달러화는 거의 모든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와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와 미국 자산에 대해서는 신뢰를 보였지만, 유럽 증시 및 채권 시장의 랠리에 대한 참여는 주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uro Stoxx 50 지수는 연초 대비 1.5% 상승한 데 반해 S&P 500 지수는 -0.5%에 머물렀고, Nikkei 지수도 연초 대비 -4%를 기록하여 투자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12월 경제지표가 약간 부진하게 나왔지만, 지난 10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세상으로는 개선되고 있습니다. 다음주 FOMC 회의가 다가옴에 따라 QE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달러화는 미국채 금리의 도움이 없이도 상승했기 때문에,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한다면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국 12월 주택착공건수는 지난 11월에 급등한 만큼 예상대로 하락했고, 건축허가도 하락했습니다.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도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11월 JOLTS 지수(구인율 및 노동 이동률)는 11월 일자리가 전월 대비 7.0만개가 늘어난 4.0백만개인 것으로 나타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로서 고용상황이 실제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줘, 베이지북 같은 다른 조사결과로 제기된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보태줬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증시는 GE와 Intel의 실적 부진으로 하락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올해 들어 최저치인 2.82%까지 하락했습니다.
- 미국 금리 하락에도 달러화는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대체적으로 상승했는데, JPY, NOK, GBP만이 예외였습니다. EUR/USD는 미국 거래시간 동안 올해 저점을 다시 갱신했는데, 비록 나중에 소폭 회복되기는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저치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USD/CAD는 수요일 캐나다 은행 회의를 앞두고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1.10을 향해 올랐습니다. NZD는 미국 거래시간 동안 약세였고, 웰링턴에 약한 지진이 일어난 후 추가 하락했습니다. AUD도 중국 4분기 GDP가 소폭 전망 상회한 것으로 보고된 뒤 일부 낙폭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하락세입니다. 최근 AUD와 중국 경제지표 사이의 상관관계가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 다른 중국 지표는 대체적으로 전망치에 부합하여 중국의 성장속도에 변화가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GBP는 지난 금요일 전망 상회한 소매판매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상승 중입니다.
- 금일 중국 경제지표를 제외하면 예정된 경제지표는 별로 없습니다. 독일 12월 PPI는 지난 11월과 동일한 -0.1%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일 연설은 1명뿐으로 Martin Floden 스웨덴 중앙은행 부총재가 경제상황과 통화정책의 역할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 주간 경제지표 일정은 매우 바쁜 편입니다. 화요일은 독일 1월 Zew 지수가 중요합니다. 현재 상황 및 경기기대지수 모두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EUR가 잠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이른 시간에 발표되는 뉴질랜드 CPI는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요일은 일본은행(BoJ)가 정책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성명을 발표합니다. 호주는 4분기 CPI를 발표합니다. 같은 날 유럽 거래시간 중에는 영국 11월 실업률이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 하락이 예상되므로 GBP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가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또한 BoE 정책회의 의사록도 나옵니다. 목요일은 PMI 발표가 많습니다. 중국이 먼저 1월 HSBC 제조업 PMI를 발표하고, 이어서 프랑스, 독일 및 유로존 전체의 1월 제조업 및 서비스 PMI 잠정치가 나옵니다. 유로존 1월 소비자 신뢰지수 잠정치도 발표됩니다. 미국 쪽에서는 11월 FHFA 주택가격지수와 12월 기존주택판매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영국 BBA 모기지 신청건수와 캐나다 12월 CPI가 나옵니다..
EUR/USD
- EUR/USD는 파란색 장기 상승 추세선과 지지선인 1.3570을 무너뜨리며 하락했습니다. 이 하락은 지난 11월 7일 ~ 12월 27일 상승 구간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과 겹치는 지지선인 1.3525(S1)에서 멈췄습니다. 중요 지지선인 S1을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1.3400(S2) 근방까지의 하락 가능성도 열어 놓아야 합니다. MACD가 시그널 선과 0선 밑에 놓여 있고, RSI가 내림세라는 점이 하락 모멘텀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 지지선: 1.3525 (S1), 1.3400 (S2), 1.3295 (S3).
- 저항선: 1.3570 (R1), 1.3700 (R2), 1.3810 (R3).
- USD/JPY는 저항선인 105.00 바로 밑에 위치한 파란색 추세선에서 저항을 확인한 뒤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현재는 103.90(S1)에서 지지를 확인하고 있는데, 이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중요 레벨인 103.00(S2)까지 다시 하락할 수 있습니다. MACD 오실레이터가 이미 시그널 선 밑에 있는 가운데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하여 최근에 나타난 하락 모멘텀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조정 국면을 끝내고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105.45(R2)의 상향 돌파가 필요해 보입니다.
- 지지선: 103.90 (S1), 103.00 (S2), 102.15 (S3).
- 저항선: 105.00 (R1), 105.45 (R2), 107.00 (R3).
- EUR/GBP는 지난 금요일 전망 상회한 영국 소매판매 발표 후 급락했습니다. 0.8285를 하향 돌파한 뒤 0.8230(S1)에서 지지를 받았습니다. S1을 확실히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지난 1월 9일 ~ 13일의 상승이 12월 17일 ~ 1월 9일 하락 구간의 50% 되돌림임을 의미하게 되어 추세가 하방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RSI가 30에서 곧 반등할 것으로 보이므로, 상방 조정파가 나타나거나 횡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지지선: 0.8230 (S1), 0.8165 (S2), 0.8080 (S3).
- 저항선: 0.8285 (R1), 0.8345 (R2), 0.8390 (R3).
- 금은 이평선 근처에서 반등한 뒤 1252를 넘어섰습니다. 현재는 장기 하락추세선(하늘색) 근처에 위치한 저항선인 1268(R1)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MACD와 가격 사이에 하락 다이버전스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R1 근방 영역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기 하락 추세가 무너지지 않는 한, 단기적인 상승은 주요 하락 구간의 되돌림으로 판단됩니다.
- 지지선: 1252 (S1), 1224 (S2), 1187 (S3).
- 저항선: 1268 (R1), 1290(R2), 1315 (R3).
- WTI는 94.00 아래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 94.00 이상은 매도 기회일 뿐이라는 필자의 전망이 옳았음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현재 WTI는 지지선인 93.30(S1) 위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 지지선을 확실히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그 다음 지지선인 91.50(S2)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현재 RSI가 파란색 저항선 밑으로 밀렸고, MACD가 시그널 선을 하방 교차하는 등 상승 모멘텀의 약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지지선: 93.30 (S1), 91.50 (S2), 90.15 (S3).
- 저항선: 94.00 (R1), 94.95 (R2), 96.6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