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PICTURE
EUR/USD
- 충분히 반영된 QE 축소 이슈: 금일 유럽 오전시간의 달러화는 조기 QE 축소 가능성을 암시하는 연준 인사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G10 통화 대비 전반적으로 약세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연준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다음 주 FOMC 회의에서 소규모 QE축소가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고, 댈러스 연준 리차드 피셔 총재는 “가능한 일찍” 국채매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리치몬드 연준 제프리 래커 총재는 별도의 발언에서 QE 축소 이슈가 다음 주 FOMC 회의 테이블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그의 입장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보합을 유지했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1bp 하락하여 시장의 인식에는 변함이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어제의 시장 반응은 지난 금요일 비농업 고용 발표 후 시장이 던져준 메시지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즉, QE 축소 이슈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결국 QE 축소가 실제로 시작될 때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금일 오전에 USD가 G10 통화뿐만 아니라 EM 통화 대부분에 대해서도 하락했다는 점은 주목을 끕니다. 이는 EM 통화도 QE축소 불가피성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USD는 SEK와 JPY 대비 상승했고 NOK, CHF 및 EUR 대비 하락했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좋은 시세를 보였던 통화는 파운드화였지만, 그 이유는 분명치 않습니다. 오히려, 영란은행(BoE)의 카니 총재는 “회복중인 수요에 맞춰 공급이 늘어나게 된다면, 실업률은 서서히 하락하게 될 것이며, 그 후에 비로서 통화정책기조를 다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인하는 통상적인 발언을 반복했습니다. 또한, 어제 야간에 RICS(영국 왕립 평가사 협회)가 발표한 11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57%에서 오른 58%를 기록하여 200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시장 예측치인 60% 보다 낮았고 파운드화가 급등하기 2시간 전에 발표되었습니다. 파운드화 강세는 견조한 펀더멘털에 기초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측면도 상승에 유리한 상태이므로, 파운드화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일부 유럽 국가들이 10월 산업생산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10월 산업생산은 9월의 -0.5%에서 양전환한 +0.1%일 것으로 예상되고, 이탈리아는 9월과 동일한 +0.2%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두 지표로 인해 EUR이 가볍게 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스웨덴은 전월과 변함 없는 +0.9%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 10월 산업생산은 +0.4%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 9월의 +0.9%에서 낮아진 결과지만, 총생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게 됩니다. 또한, 영국 10월 무역적자는 지난 9월의 33억 파운드에서 28억 파운드로 줄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산 증가와 무역적자 감소는 GBP가 추가 상승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10월 도매재고가 9월의 +0.4%에서 하락한 +0.3%일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설 관련해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한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는데, 통상 그의 발언은 비둘기파(완화기조) 성향을 보이므로 EUR에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EU 재무장관들이 교착상태에 있는 유로존 은행 연합에 대한 논의를 위해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회의에서 진전을 보게 된다면, EUR에 긍정적일 수 있고, 협상에 실패하더라도 특별히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EUR/USD
- EUR/USD 는 상승하여 상승 채널 상단과 1.3731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상승이 더 이어져 지난 10월 고점인 1.3821(R1)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RSI는 비록 과매수권에 있지만, 현재 상방을 향하고 있어서 70을 하향 교차하지 않는 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ADX는 +DI가 –DI 위에 놓인 상태에서 25를 위로 교차하여 현재의 상승 강도를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 지지선: 1.3731 (S1), 1.3675 (S2), 1.3600 (S3)
- 저항선: 1.3821 (R1), 1.3935 (R2), 1.4200 (R3).
- EUR/JPY는 이전 하락파의 200% 연장선과 일치하는 139.67을 돌파한 뒤 크게 상승했습니다. 현재는 하락파의 261.8% 피보나치 연장선 바로 밑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를 확실히 상향 돌파하게 된다면 지난 2008년 9월에 머물렀던 영역에 진입하게 됩니다. 50선이 200선 위에 머무르며 저점 방어선이 되고 있다는 사실과 파란색 상승 추세선으로 확인되는 것처럼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 지지선: 139.67 (S1), 138.00 (S2), 137.100 (S3).
- 저항선: 142.26 (R1), 148.93 (R2), 156.77 (R3).
- GBP/USD는 지지선인 1.6325(S2)와 50선에서 반등한 뒤 랠리를 펼쳐 이전 고점인 1.6442를 넘어섰습니다. 첫 현재 1차 저항선은 1.6575(R1)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ADX는 25에서 반등한 뒤, +DI가 –DI 위로 교차한 가운데 상승했고, MACD는 시그널 선을 상방으로 교차했습니다. 50선이 200선 위에 놓인 가운데 지속적으로 지지선이 되어 주고 있어 GBP/USD 상승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 지지선: 1.6442 (S1), 1.6325 (S2), 1.6260 (S3).
- 저항선: 1.6575 (R1), 1.6885 (R2), 1.6736 (R3).
- 금선물은 어제 상승하여 모멘텀 지표와 가격 사이에 확인된 플러스 다이버전스가 유효했음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저항선인 1254(R1)이 돌파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당장은 좀더 분명한 방향 예측이 가능할 때까지 중립 전망을 유지합니다. 일봉 차트상, 장기 하락 추세가 여전히 유효합니다.
- 지지선: 1210 (S1), 1180 (S2), 1156 (S3).
- 저항선: 1254 (R1), 1290 (R2), 1313 (R3).
- WTI는 다시 횡보하여 지지선인 95.36(S1)과 저항선인 98.81(R1)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렀습니다. 매수세가 강해 저항선인 98.81(R1)을 넘어서게 된다면, 그 다음 저항선인 101.10(R2)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50선이 200선을 터치한 만큼, 조만간 200선을 상방 교차하게 되면 새로운 상승 추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지지선: 95.36 (S1), 92.00 (S2), 90.10 (S3).
- 저항선: 98.81 (R1), 101.10 (R2), 103.15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