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PICTURE
EUR/USD
- 경제지표의 날: 어제는 경제지표에 따라 통화가 움직였기 때문에 시장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전망 상회한 실업수당 청구건수, 깜짝 상승한 시카고 PMI,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 상향조정으로 미국 금리는 올랐고,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가파르게 올랐으며, 달러화는 GBP를 제외한 G10 통화 대부분에 대해 상승했습니다. 선행지수도 전망치 보다 높게 나왔고 MBA 모기지 신청건수는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하게 실망스러웠던 지표는 10월 내구재 주문이었습니다. 특히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가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설비투자 부진은 지난 10월 연방정부 폐쇄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시장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 상향 조정으로 알 수 있듯이 소비자 심리는 11월 후반까지 회복되고 있었기 때문에 10월 지표 부진은 쉽게 무시될 수 있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한, QE 축소가 다시 이슈가 될 것이고, USD는 EM 통화 약세를 바탕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 시장에는 ECB가 기업 유동성 개선을 위해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 새 LTRO는 민간부문 대출을 조건으로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게 됩니다. 이는 줄어들고 있는 ECB 대차대조표(자산규모)를 일부 늘리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ECB 대차대조표 감소는 최근 EUR/USD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채권자들이 지난 2011년에 3년물 LTRO를 도입할 때와 같은 압박을 느끼고 있지 않다”며 이러한 추측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또한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도 “결정 단계까지는 아직 거리가 멀다”면서, “오직 최악의 상황에서만 사용할 것”이라고 그 의미를 축소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UR/USD는 ECB 이사국 위원이 제로금리 가능성을 비치면서 하락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와 같이 제로금리 가능성을 부인하는 발언은 EUR/USD가 다시 반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 ECB 회의가 끝나면 좀더 명확한 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다음 주 ECB 회의에서는 새로운 경제전망이 발표되는데,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이 보고서가 지난 11월처럼 추가 금리 인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다음 주 ECB회의에서 드라기 ECB 총재의 비둘기파 발언이 또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사국 내의 의견차를 감안했을 때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조치가 없다면 EUR/USD의 상승이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오늘은 독일 11월 실업률과 CPI 잠정치가 나옵니다. 실업률은 이전과 동일한 6.9%일 것으로 예측되고, 11월 CPI 잠정치는 지난 1.2%에서 오른 1.3%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결과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줄었다는 의미가 되어 유로화에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유로존 M3(총유동성)는 지난 10월의 2.1%에서 하락한 1.7%일 것으로, 3개월 평균은 2.2%에서 하락한 2.0%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로존 11월 소비자 신뢰지수 최종치에 대한 전망치는 초기 추정치와 같은 -15.4입니다. 미국 시장은 추수감사절로 휴장될 예정입니다. 캐나다에서는 3분기 경상수지가 나오는데, 2분기의 -146억 CAD와 크게 다르지 않은 -144억 CAD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경제지표 외에도, 영란은행(BoE)이 금융안정성 보고서를 공개하는데 카니 총재가 기자회견을 열어 설명할 예정입니다. 그밖에 ECB의 아스무센 위원이 3일차 연설을 합니다.
EUR/USD
- EUR/USD는 하락했지만 파란색 상승 추세선 근방과 1.3578(S1)에서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이 지지대 위를 유지하게 된다면, 그 다음 저항선인 1.3662(R1)을 향해 오를 수 있습니다. 50선이 200선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는 점이 단기 상승 추세를 강화시켜 주고 있습니다. 일봉 차트상으로는 MACD 오실레이터(14일)가 시그널 선 위에 있는 가운데 곧 양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지지선: 1.3578 (S1), 1.3500 (S2), 1.3414 (S3)
- 저항선: 1.3662 (R1), 1.3731 (R2), 1.3820 (R3).
- EUR/JPY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지난 10월 30일-11월 11 하락파의 161.8% 피보나치 연장선인 138.00(어제 저항선)을 위로 돌파했습니다. 현재는 지난 2009년도 고점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139.57(R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승 추세는 50선이 200선 위에 있다는 사실과 파란색 추세선으로 확인됩니다.
- 지지선: 138.00 (S1), 137.10 (S2), 135.91 (S3).
- 저항선: 139.57 (R1), 142.53 (R2), 146.82 (R3).
- GBP/USD는 어제 급등하여 천정권인 1.6260과 지난 11월 7일-11월 12일 하락파의 161.8% 피보나치 연장선을 돌파했습니다. 돌파 뒤에 하락하여 이 영역을 다시 테스트한 뒤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 상승은 더 지속되어 1.6375(R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 안쪽에서 거래되고 있고, 50선이 200선 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단기 상승 추세가 유효합니다.
- 지지선: 1.6260 (S1), 1.6147 (S2), 1.6052 (S3).
- 저항선: 1.6375 (R1), 1.6442 (R2), 1.6535 (R3).
- 금선물은 1251(R1)에서 다시 저항을 확인한 다음 소폭 내렸습니다. 채널 안쪽에서 거래되는 한 단기 방향은 여전히 하방입니다. 일봉 차트상으로는 헤드앤숄더 패턴의 네크라인 바로 위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네크라인을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하락세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227(S1), 1211 (S2), 1177 (S3).
- 저항선: 1251 (R1), 1269 (R2), 1290 (R3).
- WTI는 어제 하락하여 강력한 지지선인 93.14를 밑으로 돌파했습니다. 유럽 거래시간 초반에는 91.20(S1)을 향해 하락하고 있는데, 이 지지선을 확실히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그 다음 지지선인 87.85(S2)까지 밀릴 수 있습니다. WTI는 장기 하향 채널 내에 놓여 있고, 지난 9월 23일 이후 계속해서 이평선이 역배열 상태입니다.
- 지지선: 91.20 (S1), 87.85 (S2), 84.00 (S3).
- 저항선: 93.14 (R1), 95.36 (R2), 98.81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