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Commentary - 2013년 09월 02일

금일 오전 달러화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G10 통화 대비 상승하고 있지만, 원자재 통화와 GBP에 대해서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EM 통화에 대해서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데, 금융위기설에 시달리는 IDR 에 대해 +2.9% 상승했지만 비슷한 상황에 처한 INR에 대해서는 -2.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중국 PMI 공식치는 16개월만의 최고치인 51.0인 것으로 나타났고, HSBC/Markit PMI도 지난 47.7에서 반등한 50.1을 기록하면서 EM(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었습니다.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 위협 수위가 낮아지면서 유가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시아 통화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가 정오(아시아 시간) 무렵에 벌써 하락으로 돌아서는 등(7개 증시 상승, 중국 증시 보합) 이번 회복세가 일시적이라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EM 국가들 사이에서 자국 통화가치 방어를 위한 기금 조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 안이 진행된다면 EM 국가들에 대한 걱정에서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해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는 아시아 통화뿐만 아니라 하락세인 HUF와 PLN 같은 통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USD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주 유럽 경제지표(경기신뢰도 상승, 이탈리아 실업률 하락)는 호조를 보였고 ECB 위원이 금리 인하를 언급하는 등 호재가 만발하여 EUR의 강세가 당연한 듯했지만, 유럽 증시는 주간으로 1년래 최대 폭으로 하락했고 EUR/USD는 지난 8월 2일 이후 처음으로 1.3200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통화 움직임 자체는 월말 유보금 재조정으로 인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증시 상황을 보면 여름 시즌이 끝나면서 “어제 걱정했던 일이 드디어 오늘 닥쳤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독일 총선거가 끝난 이후 상황에 대해 걱정해 왔는데, 이제 총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이후에 대한 우려감이 좀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주 나오는 비농업부문 고용도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 강세가 점쳐집니다.

오늘은 미국과 영국이 공휴일인 관계로, 경제지표 발표가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만 제외한다면 지표 발표가 상당히 많은 일주일입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5개 중앙은행의 정책금리결정(화요일: 호주, 수요일: 캐나다, 목요일: 일본, 영국 및 유로존)과 금요일의 8월 비농업부분 고용(이전: 16.2만건, 전망:+1.8만건 증가)입니다. 유로존 8월 PMI 최종치가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유럽 국가와 함께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경우 관심의 대상인 ISM 지수도 발표됩니다.

수요일에는 유로존 2분기 GDP와 8월 서비스 부문 PMI 최종치와 함께 미국 7월 무역지표가 나옵니다. 목요일에는 중앙은행 정책회의와 함께 독일 공장주문이 발표됩니다. 미국 ADP 고용보고서는 노동절 휴일로 인해 하루 늦게 발표됩니다. 목요일에는 미국 공장주문과 서비스 부문 PMI도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NFP(비농업부문 고용)와 함께 독일 및 영국의 산업생산이 발표됩니다.

상품

EUR/USD

• EUR/USD는 금요일 거래에서 하락하여, 지난 금요일에 지지선(현재는 저항선)이었던 1.3231(R1)을 하향 돌파했습니다. 현재는 지지선인 1.3152(S1)을 향해 하락하고 있는데, 이 지지선을 확실히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그 다음 지지선은 1.3077(S2)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선이 200선을 하방 교차했고 MACD가 하락권에 있는 등 추가 하락 신호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 지지선: 1.3152(S1)이 되겠고, 그 다음 지지선은 각각 1.3077(S2)과 심리적 레벨인 1.3000(S3)입니다.

• 저항선: 1.3231(R1)이 되겠고, 그 다음 저항선은 심리적 레벨인 1.3300(R2)과 1.3400(R3)입니다.

USD/JPY

• USD/JPY는 일부 경제 자문 패널이 아베 총리의 소비세 인상과 이로 인한 충격을 흡수할 부양책을 지지함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현재는 98.09(S1)과 99.13(R1)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매수세가 강해 상승하게 된다면 99.13(R1)에서 저항을 확인할 것으로 보이고, 이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게 된다면 심리적 레벨인 100.00(R2)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현재 청색으로 표시한 상승 채널을 따라 움직이고 있고, MACD가 상승권(제로선 위)에 있는 등 추가 상승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지지선: 98.09(S1)이 되겠고, 그 다음 지지선은 심리적 레벨인 97.00(S2)과 95.77(S3)입니다.

• 저항선: 99.13(R1)이 되겠고, 그 다음 저항선은 라운드 넘버인 100.00(R2)과 100.84(R3)입니다.

GBP/USD

• GBP/USD는 지난 금요일에 상승 추세선이자 이전 상승의 38.2% 피보나치 되돌림인 1.5482에서 지지를 확인한 후 상승했습니다. 현재는 저항선인 1.5569(R1) 밑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매수세가 강해 이를 상향 돌파하게 된다면 하락 조정이 종료되고 이전 상승 추세로의 복귀를 의미하게 됩니다. 하지만, MACD가 마이너스로서, 여전히 하락 모멘텀이 살아 있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시나리오가 의미를 가지려면 먼저 MACD가 상승권에 진입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 지지선: 1.5425(S1)이 되겠고, 그 다음 지지선은1.5296 (S2)과 1.5200(S3)입니다.

• 저항선: 1.5569(R1)이 되겠고, 그 다음 저항선은 1.5674(R2)와 1.5752(R3)입니다.

Gold

• 금선물은 지난 금요일에 하락하여 1394(R1)을 하향 돌파한 뒤 캔들 꼬리인 1376(S1)에서 지지를 테스트했습니다. 현재는 앞서 언급한 레벨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하락세가 강해 더 하락하게 된다면, 추세선이자 지지선인 1347(S2)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8월 9일 이후 상승권에 있었던 MACD 오실레이터가 하락권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추세선과 200선 위에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번 하락을 단기 조정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지지선: 1376(S1)이 되겠고, 그 다음 지지선은 1347(S2)과 1320(S3)입니다.

• 저항선: 1394(R1)이 되겠고, 그 다음 저항선은 1422(R2)와 1440(R3)입니다.

Oil

• WTI는 지난 금요일에 하락하여 107.53(R1)을 하향 돌파했습니다. 캔들 꼬리 부분인 105.50(S1)도 붕괴시킬 수 있었지만 그 이하의 가격을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이탈에 실패한 102.62(S3)와 108.85(R2)를 경계로 하는 박스권에는 머무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음 추세 방향을 결정하려면 박스권에서 확실히 이탈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 지지선: 105.50(S1)이 되겠고, 그 다음 지지선은 103.44(S2)와 102.62(S3)입니다.

• 저항선: 107.53(R1)이 되겠고, 그 다음 저항선은 108.85(R2)와 112.14(R3)입니다.

벤치마크 환율 – 오늘의 승자와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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