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들 전략 유효:
시장은 다시 변동성 장세를 보이며 USD/JPY가 십자형 도지를 형성했고, EUR/USD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4개월래 고점에 가까워졌습니다. 니케이는 8일 연속으로 전날 마감 때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국채 시장의 경우 중앙은행이 통화완화기조에서 한 걸음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에 국채 수익률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방향성 이슈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제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이 14개월래 최고인 2.23%를 기록했지만, 신흥시장에도 위험회피 모드가 발동되며 차입비용이 최고치까지 급등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도 스트래들 매매 전략이 최선인 것으로 보이는데, 주가지수가 개장시 0.7% 이상 상승하며 상승갭을 만들었지만 저점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S&P 500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3일 연속 하락했고 어제 3대 주요지수가 1% 근방 하락하여 장을 마감했기 때문에 큰 흐름에서 방향성은 크게 이슈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하락 전망과 USD/JPY를 BoJ 추가부양책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 캐리 트레이드의 해소가 니케이 매수포지션의 손절을 가져오고 있고 이로 인해 금일 니케이 지수는 6% 가깝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금일은 ECB 월간 보고서가 나오는 날인데, 유로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수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란은행(BoJ)도 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게 되는데 영국 경제에 대한 평가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금일 시장에 가장 중요한 일정은 세계은행이 발표하는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로서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데 영향을 받아, 2.4%에서 2.2%로 소폭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과 글로벌 주식시장을 누르고 있는 위험회피 심리가 아마도 유럽 장 개장 시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주 전망 상회했던 비농업 고용 이후 금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되면 투자자의 눈이 다시 미국노동시장으로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청구건수는 지난주 34.6만건에서 소폭 하락한 34.5만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연속 청구건수는 지난 296.2만건에서 소폭 증가한 297.5만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동시에 소매판매와 수출입 물가도 발표되기 때문에 시장이 소화해야 할 지표가 많습니다. 월간 기준 5월 수출입 물가는 전과 변함 없을 것으로 보이며, 중요 지표인 소매판매는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5월 소매판매는 4월의 0.1%에서 늘어난 0.4%일 것으로 보입니다. 연이어 발표되는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3%일 것으로 예상되어 2개월 연속 판매 감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뒤 곧바로 발표되는 4월 기업재고는 3월 0%에서 0.3%로 늘어났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야간에는 일본은행(BoJ)이 6월10일-11일에 열린 정책회의의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추가 부양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후 나타난 시장 움직임을 고려하면, 이 의사록은 지난 5월때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품
EUR/USD
• EUR/USD는 금일 오전에 1.3340에서 추세선과 피보나치 저항을 받았고, 돌파에 실패한 후 70핍이 빠졌습니다. 그러나 반등세가 이어져 저항선을 돌파하게 되었고 이후 1.3320에서 지지를 받으며 랠리 지속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후 1.3370까지 상승하여 저항을 받았습니다.
• EUR/USD는 현재 스토캐스틱이 저항선인 94에 위치하고 있어서 1.3370 이상에서 종가를 형성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1.3370 위의 중요 저항선은 이전에 거래되던 가격대이자 추세선 저항인 1.3425-1.3440 영역에 있습니다. 지지선은 1.3340, 1.3320 및 1.3300에 밀집되어 있는데 붕괴된다면 1.3230까지 하락하여 지지를 확인할 확률이 높겠습니다.
USD/JPY
• USD/JPY는 97.05까지 상승하여 저항을 받은 후 급락했는데, 지난해 11월-올해 5월 랠리의 38.2% 되돌림인 94.40에서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후 약한 지지선이 93.75와 93.15에 있지만, RSI와 스토캐스틱 모두 과매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전 지지선인 94.90과 95.30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GBP/USD
• 예상보다 양호했던 영국 고용 보고서로 GBP/USD가 상승했는데, 4개월 고점까지 오른 후 200일 이평이자 2012년 하반기 랠리의 61.8% 되돌림인 1.5690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았습니다.
• 이 강력한 저항선을 돌파하게 된다면 1.5730까지 상승하여 약한 저항을 받을 수 있고, 이후 강력한 저항선은 중요 레벨과 피보나치 레벨이 일치하는 1.5780에 있습니다.
Gold
• 금값은 어제 크게 상승하여 화요일에 달러화 하락대비 부진했던 상승폭을 따라 잡았습니다. 어제 오전 이후 1.12%의 상승폭을 보여 달러화 하락폭을 두 배 이상 초과했지만 금값은 단지 현재 가격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금 매매로 수익을 올리려다가는 실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1387는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이후 지지선은 $1378이 되겠습니다. 장기 매수 포지션 보유자라면 이번에도 저항선 $1400를 테스트하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Oil
• WTI는 어제 달러화 약세로 상승하여 $96.35에서 강력한 추세선 저항을 확인했지만,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95.50까지 급락한 후 지지를 받았습니다. 금일 유가는 세계은행이 글로벌 성장 전망치를 하향한 후 하락하고 있는 중입니다.
•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다음 지지선은 $94.05와 50일 이평인 $93.50이 되겠고, 저항선은 $95.50과 더 중요하게는 $96.30이 되겠습니다.
벤치마크 환율 – 오늘의 승자와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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