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선물(Silver)은 금과 함께 안전자산의 귀금속, 돈이 부족한 사람들의 금으로 자리메김 해왔다. 현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여러 경기와 연관지어 볼 때 은은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처다.
-금의 최고점 경신
금 선물은 온스당 1700달러를 넘어서며 10년전 경제위기때의 가격에 거의 근접했다. 은은 과거부터 금의 상승세를 뒤쫓는 형태를 보였다. 현재 온스당 17달러. 즉, 금은비 1/100 (금과 은의 교환비율)은 역사적 저점을 의미한다.
-과거의 답습
08년 경제위기에 은의 시세가 50% 단기 급락했다. 이 후, 48달러 최고점까지 6개월 동안 300%이상의 폭발적 상승을 보여주었다. 이 떄도 역시 금은 2000달러 근방을 오갔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역시 은 시세는 10달러 근방으로 50퍼센트 가까이 폭락한 뒤 재차 오르는 시점이다.
-달러와 하이퍼 인플레이션
금과 은은 대체로 달러와의 디커플링을 보인다.달러가 강세일 때 금은 현물 선호도는 약해지고, 달러가 약세일 때 높아진다. 이 일반적 거래유형을 박살낼 때가 있는데, 유례없는 경제위기가 그 시기이다. 투자자들은 가장 안전한 통화인 달러를 원하며, 그에 더욱 안전자산인 금과 은을 원한다. 이에 대해 이미 1929년, 2008년 두 번의 경제위기가 증명했다.
세계는 이미 1경원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을 쏟아냈다. 그에 불구하고 달러는 여전히 강세이며 그만큼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하다는 반증이다. 코로나 충격이 끝난 뒤, 풀었던 돈에 대한 반작용이 나올 것이다. 돈의 가치는 급속도로 하락하고 그에 반 해 주식가격과 현물이 동시에 오르는 기현상을 목격할 것이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버블의 시대이다.
달러가치가 이미 양적완화한 만큼 하락한다면 그에 디커플링하는 금과 은은 일반적 거래로 돌아가는 시점에 더욱 큰 상승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