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제시하고 4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되면서 금요일 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주간 0.9%와 1.5% 하락해 4주 간의 상승세를 끝냈다. S&P 500 지수는 1.5% 하락했다.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이번 주 증시의 변동성은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와 IBM(NYSE:IBM), 그리고 인텔(Intel, NASDAQ:INTC) 등의 대형 테크주가 실적을 발표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Bank of America, NYSE:BAC)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NYSE:GS), 프록터 앤 갬블(Procter & Gamble, NYSE:PG),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 NYSE:UNH), 그리고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NASDAQ:UAL) 등 각종 유명 기업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수요일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정치 방면에도 상당한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시장의 향방과는 무관하게 수요 상승을 누릴 수 있을 주식 1종목과 손실이 예상되는 주식 1종목을 소개한다. 다만 우리가 제시하는 예상은 어디까지나 이번 주에 국한된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매수해야 할 주식: 팔란티어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NYSE:PLTR)는 2021년 첫 2주일 사이 약 9% 상승했으며, 앞으로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팔란티어에 대한 강한 수요는 지난 금요일, 테슬라 (NASDAQ:TSLA)(Tesla, NASDAQ:TSLA)와 로쿠(Roku (NASDAQ:ROKU) 등 시장에서 널리 사랑받는 기업들에 거액의 투자를 했던 것으로 알려진 캐시 우드의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 (NYSE:ARKW)이 497,100주를 매수했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이번 소식으로 팔란티어의 주가는 더욱 상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팔란티어는 지난 9월 30일 상장한 뒤로 훌륭한 성적을 기록해왔다.
주가는 상장가인 $10에서 165% 상승하기도 했으며, $25.64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이것으로 446억 달러가 된다.
기술적 차트 역시 밝은 전망을 제시한다. 주가는 10일과 21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어 단기간 안에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최근 발이 묶였던 가격대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치 평가와 조만간 있을 락업해제에 대한 우려는 상당하지만 팔란티어는 높은 소프트웨어 수요에 힘입어 이번 주에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피터 틸이 창립한 팔란티어는 최근 미국 식약청과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와 다년 계약을 맺었으며 미군과의 계약을 갱신했다.
매도해야 할 주식: 엑슨모빌
적어도 이번 주에는 엑슨모빌(Exxon Mobil, NYSE:XOM)과 거리를 두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최근 엑슨모빌의 자산가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엑슨모빌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인 퍼미안 분지의 주요 원유 및 가스 자산의 가치를 과대평가했다는 내부 고발로 시작되었다.
엑슨모빌은 2017년, 델라웨어 분지의 자산을 66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 자산의 평가에 관련된 일부 인원은 2019년 내부 평가 당시 자신들이 유정에서 수익을 내기까지 걸릴 시간을 계산할 때 현실적이지 않으며 지나치게 공격적인 기준을 적용해야 했다고 하소연했다.
CEO인 대런 우즈는 2019년 3월, 퍼미안 분지의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을 이르면 2024년 안으로 일일 100만 배럴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예상은 2025년까지 일일 60만 배럴을 생산하겠다는 것이었다.
내부 고발자는 "내가 아는 한 이 주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즈의 발언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압박이 모두를 압박했다,"고 발언했다.
사측에서는 금요일, 이 주장을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주가는 2021년 첫 9세션 내내 상승세를 보이며 훌륭한 실적을 올렸다.
2021년 상승폭은 16%로, 목요일에는 6개월 고점인 $51.07까지 상승한 뒤 금요일 약 5% 하락해 $47.89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엑슨모빌은 주요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으며 12개월 사이 30% 가량 하락한 상태다.
법적 분쟁까지 고려했을 때 엑슨모빌은 한동안 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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