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한 거래 속 상승
전일 강달러 흐름 반영해 1,173.30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172.20원으로 저점을 낮추고 오전 부진한 주가 흐름에 1,174.80원으로 고점을 높임. 이후 한산한 거래 속에 위안 환율 상승에도 견조한 주가 흐름 등에 상승 제한되며 1,173원 중심 등락 지속 후 전일 대비 1.30원 상승한 1,173.60원에 마감
□ 위험기피 약화에 미달러 하락
미 증시 상승 속 위험기피 약화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 다우존스는 1.51% 상승, 나스닥 (NASDAQ:NDAQ)은 1.87% 상승. 미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가 나타났는데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이 백악관과 합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낙관적 의견을 밝힘. 다만 공화당은 민주당 부양책 규모가 크다는 입장 유지. 미 9월 댈러스 연은 기업활동지수는 13.6으로 상승했고, 기업들의 인수 합병 뉴스들이 위험선호를 자극. 미중 긴장은 지속됐는데 미국이 SMIC에 대한 수출 제한조치를 예고. 한편 파우치 소장은 미 일간 확진자가 4만명을 넘고 있어 좋은 상태가 아니라 지적.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움직이도록 모든 정책을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고, BOE 부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를 당장 사용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힘. 인민은행은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해 통화정책을 더 유연하고 선별적으로 할 것이며, 개혁을 통해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밝힘. 달러지수는 94.2로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167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66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5.2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5.4엔에 하락 마감
□ 연휴 동안의 체크 포인트
추석 연휴 동안 금융시장의 주요 관심사항은 미국 1차 대선 후보 TV 토론회, 미국 추가 부양책 논의, 주 후반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 1일 발표될 우리 수출 데이터 등임. 미국 대선 관련해서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나 접전지에서 격차가 줄고 있어 TV 토론회 결과 주목됨. 이번 토론에서는 대법관 인선, 코로나19, 경제, 인종 문제와 주요 도시의 폭력 시위, 선거의 신뢰성, 트럼프와 바이든의 기록 6가지임. 미국 추가 부양책 관련해서 민주당이 $2.2조 가량의 부양책을 제시한 가운데 이에 대한 낙관론 유지될 지 주목되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은 부양책 지연 우려 등에 미국의 4분기 성장 전망을 잇따라 하향 수정 중. 미국 고용지표 개선이 더뎌지고 있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추가 부양책을 자극할지 주목됨.
1일 우리 9월 수출입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고 일 평균 수출도 3월 이후 처음으로 $19억 대에 진입. TSMC 제재 발효를 앞둔 반도체 수출 집중 등도 영향도 있었겠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4분기 이러한 추세 이어갈지 주목됨
□ 위험기피 약화와 연휴 앞둔 포지션
밤사이 미 증시 상승과 위험기피 완화, 미달러 약세 등에 달러/원 환율도 하락 예상. 다만 6.8위안 수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는 위안화 환율과 추석 연휴 앞두고 숏플레이도 제한될 것으로 보여 낙폭 제한적일 듯. 금일 증시와 네고 정도 주목하며 1,160원대 후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66~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