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투자자들이 2019년에는 과연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해 고민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상품은 원유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대두 수출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가 달린 미국과 중국 사이의 일시적 무역 휴전이 고작 2달 남은 지금, 대두 가격의 향방은 아직도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90일 간 관세 인상을 보류하기로 합의한 뒤에도 12월 동안 중국으로 수출된 미국산 대두가 2건에 단 그쳤다. 그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면서 미국산 대두 선물은 2018년을 7% 하락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중국산 상품 34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로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7월 뒤 첫 수입이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 게리시(Jeffrey Gerrish)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데이비드 말파스(David Malpass) 재무부 국제문제 담당 차관은 12월 1일에 채결된 무역 휴전의 후속 조치를 위해 1월 7일 베이징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낙관론이 불확실한 가격을 갑자기 분명하게 정해주는 것은 아니다.
플로리다 기반 농업 시장 자문회사인 해킷 파이낸셜 어드바이저(Hackett Financial Advisors)의 숀 해킷(Shawn Hackett)은 월요일, 스마트 머니의 매도로 대두의 매수 신호가 사라진 지금도 시장은 "여전히 전반적으로 중립에서 상승세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년에도 전망 어두워
시카고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의 곡물 수석 애널리스트인 잭 스코빌(Jack Scoville)은 수급 관점에서 2018년 내내 이어진 대두의 암울한 전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시장은 미국과 남미가 수출해야 하는 대두의 양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남미의 날씨는 한 해 내내 바람직하지 못했다;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남부는 지나치게 습하고 파라나 서부와 마투그로수, 마투그로수두술은 지나치게 건조했다."
파라나 서부와 마투그로수의 조기 수확 지역에서 손실이 있었지만, "브라질의 수확량은 여전히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스코빌의 주장이다.
“현재로서는 1억2천만 톤에서 1억23백만 톤 사이의 수확량이 예측된다. 1년 전과 비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미중 무역 전쟁 사이에 묶인 상품들 중에서도 가장 분쟁을 가라앉힐 가능성이 높은 것은 대두다. 대두와 그 부산물인 대두박은 중국 최대 규모의 단백질원인 육돈의 사료로 쓰인다. 중국은 2017년 9월로 끝나는 마케팅 연도, 대두 수요의 60% 이상을 미국에서 조달했으며 그 규모는 120억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무역 마찰이 계속 이어질 경우, 미국의 대두 판매량은 46억 달러에 그치면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한 공화당 지지 주의 농부들에게 큰 타격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해킷은 그의 스마트 머니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이번 무역 협상에서는 대두 관련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미국의 경작지와 2018년 미국 및 세계의 높은 대두 재고량이 시장과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에게 경계심을 품어주고 있으며, 이 경계심이 무역 협상 이후에 있을 반등을 질질 끄는 하락장으로 밀어넣을 가능성 역시 있다고 덧붙였다.
Investing.com의 테크니컬 애널리스트들은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부셸당 $8.94로 마감된 3월 인도 대두 선물을 "적극 매도"로 평가하고 있다. 우디즈 레벨 3 저항선은 $8.9150로, 앞으로 부셸당 최소 2.5 센트의 손실이 있을 수 있음을 보인다. 해킷은 말한다:
“우리의 스마트 머니 오실레이터가 최근 고점 위의 저항선 $9.50 선에서 단기 매도 신호를 유발했다. 단기 매출이 필요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말이 되는 신호였다."
대두에 비하면 대두박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2018년을 보냈으며, 미중 무역 협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일어났던 9월에서 11월 사이에 걸친 반등이 끝난 뒤 1% 하락한 선에서 마감했다. 해킷은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로 일어날 단기 급등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3월이나 4월 인도물의 OTM 콜옵션을 취하는 것이 보다 낫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