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39%, +36%: AI가 선정한 반도체 주식, 9월 급등 중 — 이유는?
다우지수는 3주 연속 하락하며 8월 28일 종가보다 3.5%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나스닥 100은 소폭 올랐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런 성과 격차를 우려하며 하락장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럴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 격차가 순환매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며 더 매파적인 정책으로 돌아서자 투자자들이 보유 종목을 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9월 16일 연준 회의 전까지 비슷하게 움직였다. 앞서 언급한 격차는 대부분 연준 회의 이후에 벌어졌다. 연준이 더 긴축적으로 돌아선 만큼, 경기 민감 업종과 금융주가 부진하고 경기에 덜 민감한 업종이 선전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 3주 동안 경기 민감 업종인 산업재는 4.2% 하락했다. 금리 상승과 수익률 곡선 평탄화에 민감한 금융주도 3.9% 떨어졌다. 같은 기간 기술주는 2.1% 올랐다.
아래 자료에서 보듯, 주가가중 방식으로 산출되는 다우지수는 금융주 비중이 25%를 넘지만 나스닥 100에는 금융주가 하나도 없다. 산업재 비중은 다우지수에서 16%인 반면 나스닥에서는 3%에 불과하다. 반대로 기술주는 나스닥의 60% 가까이를 차지하지만 다우지수에서는 5분의 1에 그친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경기 순환성과 리파이낸싱 부담이 가장 큰 업종들이 타격을 입었다. 기술주는 금리 인상에도 올랐다. AI 인프라 계약이 수년 앞까지 맺어져 있어 정책금리 0.25%포인트 변화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이 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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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발 순환매, 더 들여다보기
글머리에서 밝혔고 아래 자료에서도 보이듯, 기술주와 에너지주는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내고 있고 나머지 업종 대부분은 뒤처지고 있다. 유틸리티는 심각한 과매도 상태인데,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보인다. 유틸리티주는 이익 성장률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비교적 높아서 채권 금리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일부 투자자는 유틸리티주를 채권 대용으로 여기기도 한다.
기술주와 유틸리티, 경기소비재, 부동산 같은 업종의 격차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그래도 이런 보수적인 업종으로 순환매가 당장 일어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시장은 먼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더 확신을 얻고 싶어 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채권 금리에서 신호를 찾을 가능성도 크다. 10년물 금리가 5% 선을 넘지 않고 하락 추세로 돌아선다면, 점수가 가장 낮은 업종들이 초과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 또 금리는 유가와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 이란과 어떤 형태로든 합의가 이뤄지면 부진한 업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대립 국면이 이어지면 똑같이 이 업종들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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