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예산 800조 첫 돌파 ’슈퍼예산’ 전망…국세 600조 상회
한편, 역대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늘어난 미국 정부 부채를 비교하고, 스위스 프랑이 캐리 트레이드의 새로운 자금조달 통화로 부상하고 있는 배경도 살펴본다.
미국 정부 부채, 사상 처음으로 40조 달러 돌파
미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월요일 40조500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미국의 부채 부담은 지난 9년간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연방정부 재정적자는 4,323억 달러에 달해 5년여 만에 가장 큰 월간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10년 전 미국 국가부채는 19조4,000억 달러에 불과했다. 워싱턴은 갈수록 커지는 재정 문제에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더 많은 차입과 더 많은 지출을 이어가면서도 의미 있는 재정 건전성 강화 조치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출처: CGTN, 미국 재무부
대통령 임기별 미국 국가부채 증가액
미국 국가부채는 1981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모든 행정부에서 국가부채는 계속 증가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의 연방정부 부채 증감은 정부 지출, 조세 정책, 경기 둔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한 긴급 법안 등 각종 비상조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과거 데이터를 추적한 추정치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부채 증가폭은 특히 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기간에는 약 9조3,200억 달러, 도널드 트럼프 1기에는 7조8,000억 달러,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약 8조4,500억 달러 증가했다. 트럼프 2기 들어서는 현재까지 3조7,900억 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Visual Capitalist
적어도 추세는 명확하다...
미국 국가부채는 연말까지 4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방정부의 차입 확대가 거침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 ZeroHedge
미국의 이자 부담, 선진국 중에서도 최고 수준
미국은 현재 주요 선진국 가운데 GDP 대비 총이자비용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다.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다. 절대적인 규모로 보면 미국은 연간 약 1조4,000억 달러를 이자 지급에 쓰고 있다. 이는 전 세계 195개국 가운데 175개국이 넘는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전체 규모를 웃도는 금액이다.
이자비용은 미국 전체 세수의 20%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이 비중은 2036년까지 약 30%로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현재 이자 지급액은 미국 전체 국가부채의 약 3.5%에 해당하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했던 5% 이상의 수준보다는 여전히 낮다.
따라서 근본적인 문제는 금리가 이례적으로 높은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축적해온 막대한 부채 규모 자체에 있다.

출처: Global Markets Investor, Bloomberg
금, 강한 반등세
금을 비롯한 귀금속과 암호화폐가 지난주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인 자산군에 포함됐다.
이번 반등을 이끈 것은 ‘통화가치 하락(debasement) 트레이드’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수요일 미 재무부는 10년물-20년물 및 20-30년물 구간에서 국채 바이백 규모의 상한을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6월 말 이후 매수세가 위축된 수익률곡선 구간을 겨냥한 것이다.
베선트 재무장관이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권한을 활용하기로 한 결정은 연방준비제도가 지금까지 제공하기를 꺼려온 조치를 대신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즉, 공식적인 정책 공조 없이 장기 국채 시장의 금융 여건을 완화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는 재정우위(fiscal dominance)의 명시적인 형태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금과 비트코인을 비롯해 ‘통화가치 하락 트레이드’와 연관된 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평가된다.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금은 지난주 20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회복했다.

출처: LSEG
스위스 프랑, 캐리 트레이드의 새로운 자금조달 통화로 부상
수년간 일본 엔은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에서 선호되는 대표적인 자금조달 통화였다. 그러나 일본의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일본은행이 초완화적 통화정책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이러한 지위에 도전이 나타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스위스 프랑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논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스위스의 금리는 여전히 제로 수준에 가까워 스위스 프랑은 주요 통화 가운데 차입 비용이 가장 저렴한 통화 중 하나다. 동시에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프랑화의 과도한 절상을 계속 경계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정책이 프랑화 가치가 갑작스럽고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상승할 위험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포지셔닝 지표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대응이 나타나고 있다. 헤지펀드들은 스위스 프랑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확대했다. 반면 일본 엔에 대한 투기적 매도 포지션은 2주 연속 감소했다.
수익률 차이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스위스 프랑으로 자금을 조달해 멕시코 페소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를 실행했다면 약 **4%**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전략을 일본 엔으로 자금을 조달해 실행했을 경우 수익률은 약 **1.3%**에 그쳤다.
단기적으로 일본 엔이 세계 최대 자금조달 통화의 지위를 내놓을 가능성은 낮다. 그럼에도 환경은 이전보다 불리해졌다. 일본의 금리 인상 기대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지속되면서 엔화 기반 캐리 트레이드는 점점 더 운용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반면 스위스는 매우 낮은 차입 비용과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변동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스위스 프랑으로 다시 향하고 있다. 여기에는 분명한 아이러니도 있다. 전통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안전자산 중 하나로 여겨져온 통화가 이제는 다른 시장에서 위험자산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프랑은 시장 불안이 커지는 시기에는 여전히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이 안정적인 환경에서는 캐리 트레이드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연료로 활용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출처: 블룸버그
모더나 주가, 하루 만에 177% 급등
머크(NYSE:MRK)와 모더나(NASDAQ:MRNA)는 수요일,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개인맞춤형 암 백신이 첫 후기 임상시험에서 고무적인 초기 결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로 양사는 해당 치료제의 규제 승인을 신청할 가능성에 한층 가까워졌다.
머크 주가는 수요일 12% 넘게 상승한 반면, 모더나 주가는 약 177% 폭등했다. 두 종목의 상승폭이 이처럼 크게 달랐던 것은 장 초반 두 회사의 시가총액 규모가 크게 달랐기 때문이다. 머크의 시가총액은 약 3,330억 달러였던 반면, 모더나는 약 250억 달러 수준이었다.
모더나의 $MRNA 주가는 하루 만에 177% 상승하며 올해 들어서가 아니라 21세기 들어 S&P 500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출처: Barch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