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만 묶었더니 외국인이 40%…’삼전닉스 레버리지’ 규제 구멍
구리 백워데이션 확대
이번 구리 백워데이션은 단순한 공급 차질이 아니라 관세, 공급망 재편, 투기적 매수, 구조적 공급 부족이 동시에 맞물린 결과로 판단됨. 우선 콩고민주공화국(DRC)의 구리와 코발트 정광 수출 금지는 실제 공급 감소 규모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중국 등 DRC 정광에 의존하는 제련소들의 원료 확보 불안을 자극하며 시장 심리를 크게 흔듦. 동시에 미국의 구리 관세 부과를 앞두고 글로벌 트레이더들이 관세 적용전 대규모 물량을 미국으로 선적하면서 7월 한 달 동안 20만 톤 이상의 구리가 미국으로 유입되었음. COMEX 구리 가격이 LME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면서 차익거래를 위한 실물 이동이 확대되었고, 이에 따라 미국은 재고가 급증한 반면 LME와 상하이 거래소 재고는 빠르게 감소하였음.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도 심화되며 비미국 지역의 단기 실물 공급 부족이 더욱 부각되었음. 또한 글로벌 제련소들의 원료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련수수료(TC/RC)는 사실상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하락하였고, 중국의 구리 수입 프리미엄 역시 상승하는 등 정광 부족 우려가 확대. 중장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망 투자 확대,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구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신규 광산은 탐사부터 상업 생산까지 평균 15~20년이 소요되어 공급 확대가 쉽지 않은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 결국 현재 구리 가격은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재고 이동, DRC의 공급망 규제, 거래소 재고 감소와 백워데이션 심화, AI와 전력망 중심의 구조적 수요 증가, 신규 광산 개발 지연 및 광석 품위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됨.
끊이지 않는 잡음들
유가는 불확실한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에 상승.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방식을 한시적으로 변경하고 적대국 선박 통항을 제한하는 법안을 검토 중.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진출입 항로를 한시적으로 변경하기로 오만과 합의. 선박들은 일정 기간 동안 이란측 북쪽 항로로 해협에 진입하고 오만 측 남쪽 항로로 진출할 예정. 선박 관리 체계는 들어오는 선박은 이란이, 나가는 선박은 이란과 오만이 공동 관리하며 각종 서비스 비용 명목의 통항료도 부과하기로 결정. 여기에 이란 의회는 압박 수위를 더 끌어올리고 있는데,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선박의 해협 통항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함께 검토 중. 법안 내용에는 이란에게 피해를 준 국가나 개인이 배상을 완료할 때까지 통항을 불허하고 위반시 화물 가치의 최대 20%에 달하는 벌금을 물리는 내용이 담김. 이러한 가운데 남부 케슘섬 인근에서 두차례 폭발음이 발생하는 등 리스크 우려는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이라며 호언장담했지만 이란측 협상대표인 갈리바프 의장은 미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을 예고했다가 협상을 언급하는 무한 반복 쇼 외교를 하고 있다며 조롱.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