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더 간다"…AI·반도체 슈퍼사이클, 2005년 강세장 닮아
에너지
전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서 초안을 어느정도 작성했다는 보도에 유가는 100불을 크게 하회해 한때 90불까지 이탈. 하지만 미국의 이란 유조선 공격 소식에 하락폭 일부는 만회.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 해결을 위한 1쪽짜리 양해각서 체결에 근접했다는 미 온라인 매체 엑시오스의 보도가 있었음. 같은날 파키스탄에서도 유사한 보도가 나왔고 미국과 이란 소식통들도 전쟁 발발 이후 가장 합의에 근접했다며 합의 기대를 높임. 각서에는 이란이 핵 농축을 유예하기로 약속하고 이란은 대이란 제재를 해제, 동결 자금을 풀어주고 양측 모두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해제하는 내용도 함께 포함. 핵 농축 유예기간을 애초에 이란은 5년 내외, 미국은 20년을 요구했는데, 양측이 15년 전후로 합의하며 농축 유예기간이 끝난 뒤 이란은 저농축 수준인 3.67%까지 농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 미국과 이란은 가장 이견이 있었던 핵 프로그램 관련 이슈를 먼저 마무리 짓고 향후 30일간 종전에 관한 세부 조건을 확정짓는 협상을 하는 방향으로 튼 것으로 풀이. 다만 양해각서의 특성상 최종 합의가 이루어져야만 효력을 가지기 때문에, 전쟁이 재개되거나 군사적 마찰이 반복될 경우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 다음 협상 장소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될 여지도 있음. 시장도 이미 기대와 실망이 수십차례나 반복되어 왔던 터라 이번 협상 타결 가능성 또한 반신반의 중.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12~15일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어느정도 합의의 틀이 마련될지 여부도 주목됨.
한편, 이번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미군이 이란 선박을 향해 2번째 사격을 가함. 오만만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미 해군은 이란 항구로 향하던 이란 유조선을 무력화함. 유조선은 이란 국적의 하스나호로 오만만에서 이란쪽으로 접근하던 중 공격을 받음.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 여러 차례 경고를 발송했으나 불응해 전투기를 이용해 20mm 기관포 수발을 발사해 해당 유조선의 방향타를 무력화했다고 밝힘. 유조선내 원유는 선적되어 있지 않았으며 이란도 이문제에 대해선 크게 문제삼고 있지는 않는 듯함. 지난달 19일에도 미군은 경고를 무시한 이란 국적 유조선 투스카호에 발포해 선박을 나포한 뒤 파키스탄에 인계한 바 있음.
영국과 함께 다국적 선단을 주도하는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촉구하며 지중해 동부에 있던 샤를드골 핵항모를 홍해로 이동시킴. 프랑스는 이를 전쟁 종료 이후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자유 항해 지원을 하기 위한것이라 설명. 프랑스 대통령실은 또한 이란에는 이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음을 강조했고 미국에도 대이란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을 존중해 줘야 한다는 점을 상기. 그동안 조용하던 프랑스가 당사자인 미국과 이란간 합의가 가까워지는 분위기를 포착하고 숟가락을 얹으려는 모양세라는 비판도 있음.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