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재개 준비
Base metal
전일 비철은 이란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전쟁 여파로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된 알루미늄과 니켈은 각각 0.2%, 1.5% 상승하며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은 휴전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혔으나 대이란 해상 봉쇄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이란 역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나포하는 등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양국 관계가 최종적으로 봉합될지에 대한 뚜렷한 신호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장 마감 무렵에는 이스라엘 주요 언론이 이란 내 상대적 온건파로 평가되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군부의 압박으로 대미 협상에서 손을 뗐다고 보도했고, 이란 현지 언론 역시 '적대적 목표물'에 대응하기 위해 방공망이 재가동됐다고 전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됐다. 이처럼 그간 시장에 선반영됐던 평화 프리미엄이 되돌려지는 국면에 접어들면서, 비철금속을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이 하방 압력에 노출되는 모습이다.
전기동: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은 수요 증가세 둔화와 스크랩(고철) 공급 확대 영향으로 2026년 글로벌 정제 구리 시장이 기존 15만 톤 공급 부족 전망에서 9만 6,000톤 공급 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공급 과잉 규모가 37만 7,000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무역 흐름의 변화가 수급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정제 구리 소비량은 2026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전망치인 2.1%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2027년에는 2% 증가가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요가 2026년 1.9% 늘어나고, 그 외 지역은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U와 일본의 소비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아시아가 글로벌 수요 성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정제 구리 생산량은 2026년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광 공급 부족이 생산 확대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2차(재생) 생산 증가로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2027년에는 정광 생산 여건 개선과 신규 설비 가동에 힘입어 정제 구리 생산량 증가율이 3%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6년 구리 광산 생산량은 1.6%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콩고, 칠레, 인도네시아의 성장세 둔화와 2025년 발생한 광산 사고의 여파를 반영해 기존 전망치인 2.3%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2027년 광산 생산량은 신규 설비 증설, 칠레/잠비아의 증산, 인도네시아/콩고의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2.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이란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유가와 달러인덱스, 국채 금리가 다시 높아지자 약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관계가 최종적으로 봉합될지에 대한 뚜렷한 신호는 계속해서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