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팔자’ 착시였다…MSCI 기대감에 韓증시 비중 확대 조짐
에너지
전일 유가는 미국과 이란간 갈등 기조 확인하며 상승.
양국은 형식적으로는 제한적 휴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충돌 강도가 다시 빠르게 높아지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지배적.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었는데, 이란이 유조선 및 상선을 나포하고 기뢰 설치 의혹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은 해당 위협에 대해 즉각적인 군사 대응을 허용하는 수준으로 교전 규칙을 강화.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깔고 있는 배들은 전부 쏴서 격침하도록 지시했다며 협상 전까지 해협을 철저하게 봉쇄될 것임을 강조. 이와 동시에 미군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조지 부시호가 중동 인근 해역에 추가로 투입되고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운반하던 초대형 유조선이 나포되는 등 우려를 키움. 다만 핵무기 사용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이미 완전히 궤멸됐고 핵무기는 그 누구도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일축. 미국은 해상 통제와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며 이란을 제한적으로 통제 중.
이란 내부에서는 온건파 약화와 강경파 부상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미국과의 외교적 타협 여지는 더욱 축소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즉각 반영되어 원유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협상 불발의 원인을 이란 내부 분열로 명시한 가운데, 모즈타바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이란 지도부들은 내부 단결을 촉구.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 아락치 외무장관 등은 최근 분열 조장 뉴스들은 미국의 미디어 작전이며 이란 지도부는 분열되지 않았음을 강조. 한편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가 공식적으로 이란 국고에 처음으로 입금됨. 이번 거래의 납부 주체와 금액, 시점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음. 통행료는 화물의 종류와 양, 위험도에 따라 다르지만 초대형 유조선인 200만 배럴급의 경우 약 200만 달러 가량을 부과하고 있음. 이는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법안 통과의 연장선으로 보이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을 여전히 쥐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종료일 이후 이스라엘은 이란과 전쟁 재개가 준비됐다고 발표했으며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방공망 시스템이 다시 재가동. 또한 수도 테헤란 동부와 서부에 일부 미사일 타격이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음. 다만 이스라엘측은 아직 이란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힘. 이스라엘은 만약 공격이 재개될 경우 하메네이 일가와 이란 지도부가 최우선 목표이며 핵심 에너지 및 전력 시설과 국가 경제 기반 시설을 무너뜨려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임을 강조. 이스라엘의 무력 도발 가능성은 미국과 이란간 휴전 협상의 매우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
현재 국면은 단순한 외교적 긴장을 넘어, 작은 군사적 사건 하나로도 전면 충돌로 비화할 수 있는 고위험 구간으로 진입한 상태로 평가됨.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