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한국 코스피지수에 주의 신호…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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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비철은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결렬 우려에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 재개 여부를 여전히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미국 측 협상단 대표인 JD 밴스 부통령 역시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가능성이 불투명해지자 유가가 급등했고, 이는 위험 자산 가격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LME 장 마감 이후에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결국 회담이 무산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흘렀다. 이란은 파키스탄에 협상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미국에서도 협상단 대표인 JD 밴스 부통령이 파키스탄행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차 협상이 결렬된 만큼 장기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 증시 등 위험 자산 가격은 시간 외 거래에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전기동: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중국 전기동 생산량은 133만 톤으로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1분기 생산량은 378만 5,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정광 공급 부족에도 생산량이 이처럼 크게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제련소들이 정광의 대체 원료로 고철(스크랩)을 활용했고, 둘째, 이란 전쟁으로 황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련 생산의 유인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제련소들은 구리 1톤 생산 시 제련 부산물인 황산 판매를 통해 5,000위안($733)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이란 전쟁 여파로 황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황산 판매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
알루미늄: 상품 거래업체 Mercuria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올해 전 세계 알루미늄 시장이 심각한 '블랙 스완(일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시장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예측 불가능한 돌발 사건)' 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동사는 누구도 이 정도 규모의 사태를 예측할 수 없었다며, 이번 알루미늄 시장의 공급 충격이 2000년 이후 비철 금속 시장이 겪은 단일 공급 충격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Mercuria는 시장이 최소한 올해 말까지 약 200만 톤의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추산하면서, 해당 추정치가 '보수적'인 수치라고 덧붙였다. 보수적이라고 언급한 이유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알루미늄 선적 흐름이 개선되어 일부 제련소들이 이번 분기 중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사는 분쟁이 장기화되고 중동 지역에 대한 알루미늄 원료 공급마저 제한될 경우, 더 큰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가시 재고는 약 150만 톤이며, 비가시 재고까지 포함해도 전 세계 총 재고가 약 300만 톤에 불과해 시장의 완충 여력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은 재고가 부족한 데다, 과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가동이 중단된 현지 생산 설비가 재가동되지 않고 있어 충격에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이 수입한 1차 및 합금 알루미늄 340만 톤 중 중동 지역의 비중은 22%였으며, 유럽 역시 지난해 수입한 1차 및 합금 알루미늄 120만 톤 중 18.5%를 중동에서 들여왔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 능력은 여전하지만, 과거 중국 정부가 알루미늄 생산 능력을 연간 4,500만 톤으로 제한한 이후 증산이 불가능해 중국으로부터 공급될 추가 여력 또한 제한적이다. 이를 반영해 미국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톤당 $2,521.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럽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톤당 $599로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참고로 중동 지역은 연간 약 700만 톤의 알루미늄 제련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전 세계 예상 공급량의 약 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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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귀금속은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결렬 우려에 하락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