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1분기 주식 결제대금 급증…일평균 6.5조, 1년 새 246%↑
Base metal
지난주 금요일 비철금속은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국 3월 CPI가 휘발유 가격 급등 여파로 전월 대비 +0.9%를 기록해 2월(+0.3%)에 비해 가파르게 뛰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3.3%로 2월(+2.4%)을 크게 상회했으나, 미국-이란 종전 협상 기대가 유지되면서 CPI 충격은 제한적으로 소화되었다.
다만 주말 사이 진행된 미국-이란 종전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고, 이에 미 해군이 이란 항구에 대한 역봉쇄를 준비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주요 지수가 하락하는 등 금일 위험자산 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그간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해온 미국이 오히려 직접 봉쇄에 나선 것은, 이란의 주요 자금원을 차단해 압박 수위를 극대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알루미늄: 중동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Emirates Global Aluminum은 지난 4월 초 이란 공격으로 제련소 한 곳이 가동 중단되자 불가항력 조항을 발동해 일부 납품을 중단했다. 이번에 중단된 Al Taweelah 제련소는 연간 160만 톤을 생산하는 대규모 제련 시설로, 이란 공격으로 인해 전력 공급이 중단되자 제련 회부 내부에서 금속이 굳어지면서 가동 중단된 상태다.
전기동: ▶중국 당국은 5월부터 구리·아연 제련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황산의 수출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란 전쟁 여파로 비료용 황산 수급이 불안해진 가운데, 작물 파종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내수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쟁발 황산 부족으로 이미 압박을 받고 있는 역외 금속·비료 산업에 추가적인 타격을 줄 전망이다.
특히 영향이 큰 곳은 칠레다.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인 칠레는 전체 구리 생산량의 약 20%를 황산 침출 기반의 SX-EW 공정으로 처리하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황산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SX-EW는 산화 구리 광석에 황산을 투입해 구리를 용액으로 침출·회수하는 습식 제련 방식이다. 자체 제련소를 보유한 광산이라면 제련 부산물 황산을 침출에 재활용할 수 있으나, 제련소 없이 광산만 운영하는 업체는 전량 외부 조달에 의존하기 때문에 황산 수급 차질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해당 조치가 2026년 내내 지속될 경우, 칠레의 황산 조달 비용은 현 수준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더 나아가 이는 칠레뿐 아니라 아프리카 등 SX-EW 기반 구리 생산 전반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칠레 구리위원회(Cochilco)에 따르면 칠레 국영 광업회사인 Codelco의 2월 구리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8만 8,500만 톤을 기록했다. 또한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BHP의 Escondida 광산 생산량은 7.4% 감소한 10만 5,000톤을 기록했고 Collahuasi 광산 생산량은 56% 증가한 2만 6,600톤을 기록했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금요일 귀금속은 장 초반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약세를 보이다가, 미국장 후반 미국과 이란이 대면 협상을 앞두고 위협적인 발언을 주고받으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끝에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불발될 경우 대대적인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란 역시 Hatam al-Anbia 중앙군사본부를 통해 여전히 '방아쇠 위에 손을 얹고 있다'고 선언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