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유가 200달러 돌파’ 전제로 경제 상황 검토 착수
국제유가
유가는 협상 기대 후퇴로 상승. 다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기한을 10일간 추가로 유예함에 따라 아시아장에서 하락 중.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원유 수급 상황에도 관심이 쏠리는 중. 시장에서 나온 많은 보도들에서 호르무즈 봉쇄가 지금상황처럼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에게 남은 기한을 200일 혹은 60일이 많이 언급ehla. 200일은 IEA에서 규정한 단순 순수입량을 근거로, 해외 수출을 고려하지 않은채 연료가 아닌 나프타 수출입분을 제외하고 계산됐고, 60일 주장도 단순히 석유 제품 수출을 중단하지 않았을 때를 추가로 가정해 계산된 것임. 하지만 실제 사용량과 수급상황들을 감안했을 때 실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127일 전후로 추정됨.
2024년 기준 우리나라는 약 280만bpd의 원유를 수입하고 100만bpd 가량의 석유 제품(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나프타, LPG 등)을 수입. 이중 270만bpd를 국내에서 소비하고 석유 제품(값이 비싼 경유, 가솔린, 항공유) 형태로 140만bpd를 수출. 여기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는 재고 축적과 자체 공장 에너지 활용 등 때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순수 원유 수입량은 190만bpd 가량, 석유 제품 수입은 70만bpd 수준. 현재 우리나라 원유와 석유 제품 비축량은 국가 비축분 1억 배럴과 4대 국내 에너지 기업 재고 9,500만 배럴로 총 1.95억 배럴. 여기에 최근 정부에서 추가적으로 물량을 확보한 UAE 원유 2400만 배럴을 추가하면 총 2.2억 배럴 가량. 우리나라 정부는 당장 제재가 일시적으로 풀린 러시아산 원유 도입, 2,250만 배럴 전략비축유 방출과 석유 제품 수출 40% 제한과 내수 시장 지원을 권고 하고 있고, 차량 5부제와 10부제, 기업들의 온도 관리 등 에너지 절약을 적극 추진 중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이 계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260만bpd(원유와 석유 제품 수입 제한 분)의 공급 차질이 발생. 사우디는 현재 홍해 루트를 통해 기존 수출 물량의 40% 가량을 여전히 수출 중인 점을 감안했을 때 40만bpd 가량이 추가. 여기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재개시 제재 이전 원유 수입량과 나프타 수입량을 감안하면 약 20만bpd 정도 추가 버퍼가 생김. 고로 한국에 들어오는 원유와 석유 제품량은 총 180만bpd 가량으로 추정.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국내 소비를 10만bpd 가량 줄이고, 석유 제품 수출 또한 40% 가량 제한할 경우 소비+수출량은 350만bpd이며 실제로 감소하는 물량은 대략 170만bpd. 고로 현재 재고 상황 기준 실제 감당 가능한 수준은 127일 전후. 물론 석유 제품 재고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실제 버틸 수 있는 일 수는 이것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음.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