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전환…트럼프 이란과 협상 발언에 국제유가 급락, 달러화 약세 전환, 기술주 중심의 강한 반등 지속 기대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전일 동향 – 트럼프 대통령의 TACO성 발언으로 반등
전일 국내 증시는 주말간 고조된 이란 관련 지정학적 긴장 소화하며 약세 마감(코스피200 선물 (F) -6.67%, 코스피지수 -6.49%, 코스닥 -5.56%).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시간 일요일 이란을 상대로 48시간 최후 통첩(호르무즈 해협 미개방시 이란 발전소 공격 예고)을 발표하자 위험회피 심리 대폭 확대되어 4거래일만에 20일선을 이탈하며 출발. 이에 개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 발동되었고, 평균 베이시스가 극심한 백워데이션이 나타나며 크게 악화됨.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 동반 순매도에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며 지수는 장중 하락세 이어졌으나, 개인이 코스피에서만 7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수 기록하며 낙폭을 일부 제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대형주 약세 돋보인 가운데 장 마감 이후 SK하이닉스는 신주 발행을 통한 미국 증시 ADR 상장을 발표하기도.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되며 위험 선호 심리 회복된 영향에 급등해 850선 위에 안착하며 마감. 이에 금일 지수 선물 또한 상승 우위 흐름 이어갈 전망.
미국 증시는 이란 전쟁 출구전략 모색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강세 마감(S&P 500 +1.15%, 나스닥 +1.38%, 다우 +1.38%). 정규장 개장 전 지수 선물은 이스라엘의 테헤란 기반 시설 공격 및 이후 테헤란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5월 만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110 위에서 머무른 가운데 약세 나타남. 그러나, 정규장 개장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적대적 관계 해소를 위한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했다는 발언에 투심 빠르게 호전되며 지수는 급등. 트럼프가 주말 제시했던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을 시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예고한 시한을 약 12시간 앞둔 시점에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나서자 시장 참가자들의 공포 심리 일부 해소에 증시는 안도 랠리가 나타남. 다만 이에 대해 이란 측에서는 미국과의 접촉을 부인하자 지수는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며 3대 지수는 200일선 재차 하회하며 마감. 다만, 러셀 2000 지수는 최근 들어 부상한 금리 인상 베팅 일부 축소되며 비교적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
증시 이슈 – 일시적인 수급 변화에 주도된 전일 지수 반등, 과도한 낙관은 경계
한편, 전일 미국 지수 반등은 장기적인 추세 전환보다는 공매도 커버링에 의한 숏 스퀴즈 및 변동성 매도 등 일시적인 수급 변화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분석됨. 이는 이번 안도 랠리가 0DTE 풋옵션 매도 등 단기적 유동성에 의해 견인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의 실질적인 완화가 부재할 경우, 지수 상승 동력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경계할 필요. 이러한 가운데 전일 S&P 500 11개 섹터 모두 상승 마감하는 등 지수 구성종목 대부분 상승 마감했음에도 대형주 중에서는 마이크론의 약세가 돋보였음. 동사 주식 옵션에 대해 신규 풋옵션 포지션이 대규모로 구축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일론 머스크의 테라랩 프로젝트 등에 따른 경쟁력 약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 이와 더불어 장 마감 이후 아폴로 매니지먼트가 사모대출펀드의 환매 요청 한도를 제한하며 2월부터 확대된 사모신용 우려 또한 재부상할 우려 가능성 경계.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