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호르무즈 상선 공격에 유가 뛰며 혼조세…다우 0.61%↓
Base metal
전일 비철은 이란이 미국에 접촉을 시도했다는 소식에 달러가 하락하자 상승했다. 뉴욕타임즈는 이란 공격이 시작된 다음날(3월 1일) 이란 정보부가 제3국을 통해 미국 CIA에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를 즉시 부인했지만 전쟁 종료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유가와 달러인덱스가 동반 하락했다. 전쟁 발발 직후 2거래일 동안 비철 가격은 강달러와 고유가에 급락했지만 이란 대화 시도설에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자 비철에도 반등세가 시현되었다.
알루미늄: 전일 알루미늄 가격은 중동에서 또다른 알루미늄 생산업체가 알루미늄 생산을 중단하면서 4년래 최고치를($3,418) 기록했다. 3월 4일 바레인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Aluminum Bahrain(Alba)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운송 문제로 인해 선적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중동 분쟁 확산으로 인한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고, 대체 운송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우선적으로 영향을 받는 고객들에게 배송 지연을 알렸다.
전쟁 직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고, 전전일에는 카타르 알루미늄 제련소인 Qatalum이 카타르 천연가스 공급 중단 여파로 생산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국인 중국을 제외했을 때 전세계에서 가장 큰 생산 시설을 보유한 Alba(2025년 162만 톤 생산, 전세계 2.2% 비중)도 생산을 중단하면서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가해지는 상황이다.
이제 시장 참가자들은 물류 제약으로 인해 중동에서 추가적인 불가항력 선언 발생할지 여부를 가늠하고 있다. 중동 전역의 제련소에서 생산되는 500만 톤 이상의 알루미늄이 매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또 막대한 양의 보크사이트와 알루미나가 중동 제련소에 공급되기 위해 반대 방향으로 운송되기 때문에 호르무즈를 통한 수송이 신속하게 재개되지 않으면 광범위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은 이번주만 해도 총 9% 급등해 $3,418에 도달했는데, 향후 중동 지역 생산 중단이 한달간 지속될 경우 최소 $3,600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Goldman Sachs) 제시된다. 이란 전쟁 이전에도 시장은 공급 부족(유럽의 주요 알루미늄 공급처인 모잠비크 Mozal 제련소 폐쇄 & 연간 생산 CAPA인 4,500만 톤 도달에 따른 중국 증산 제한)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중동 지역 제련소 폐쇄로 이어지는 이란 전쟁 여파가 안그래도 타이트한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 여건을 더욱 경색시키며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이란이 물밑에서 미국과의 대화를 시도했다는 보도에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이 주춤해지자 상승했다. 뉴욕타임즈에(NYT) 따르면 공습 다음날 이란 정보국은 분쟁 종식을 위한 조건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란 관계자는 이를 전면 부인했지만 NYT 보도에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달러와 금리가 동반 하락했고, 이는 귀금속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