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장, 금융위기 이전과 비슷"…월가 황제의 경고
국제유가
유가는 26일 예정된 미국과 이란 3차 핵합의 타결 가능성에 주목하며 1% 하락.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이란의 무기 프로그램, 특히 핵무기 개발을 재개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도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우려를 표명하긴 했으나 외교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을 강조해 군사적 마찰 우려를 낮춤.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미국과 진행 중인 핵협상과 관련해 전망이 밝다며 긍정적인 발언을 함. 이와는 별개로 미 재무부는 이란산 석유 판매와 무기 생산 관련 개인과 기관 30여곳을 신규 제재 리스트에 올림. 제재 대상이 될 경우 제재 대상자의 미국내 재산이 동결되고 대상자와 거래한 상대방도 제재 대상이 됨. 미 재무부는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첨단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이란, 튀르키예, UAE에 기반을 둔 무기 조달 네트워크 전반을 제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힘. 이번 제재는 3차 핵협상을 앞두고 이란을 압박하는 목적도 있으나, 그간 이란의 미사일 개발 제한 의제 추가를 요구해온 이스라엘을 달래기 위한 행보이기도 함. 또한 도리어 3차 핵협상의 핵심의제가 핵 프로그램 관련으로 국한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 고로 이번 협상의 쟁점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 제한, 기존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처리, 사찰 방안 등이 주를 이룰 것.
현재 미국측은 이란이 최고종교지도자의 승인을 받은 핵협상 안을 검토 중이며 미국 대표단은 이미 제네바에서 대기중이고 이란 대표단은 수시간 전 스위스 제네바에 협상을 위해 도착한 것으로 알려짐. 큰 이변이 없는 한 핵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 미국이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과 해군을 동원해 이란을 압박 중인 만큼, 시장은 군사적 마찰 가능성을 어느정도 가격에 반영 중임. 일단 금일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는지 여부와 세부 협상 내용에 시장의 모든 초점이 맞춰질 것. 한국 시간으로는 대략 오후 6시 전후로 회의가 시작될 예정.
천연가스
천연가스(3월)는 LNG Inflow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다음주 수요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1.9% 상승한 $2.969/mmBtu로 마감. LNG 수출 물량은 2월 평균 18.7bcfd로 12월의 월간 최고치(18.5bcfd) 기록 경신이 예상. 기상청 전망상 3월 12일까지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온화할 것으로 예상돼 난방 수요는 제한적이나, 3월초 깜짝 추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다음주 수요 기대가 소폭 상승. 온화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한 LNG 수출과 단기 수요 상향이 선물가격 반등을 견인했으나 지역별 수급 불균형은 여전히 심화된 모습임.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