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천피’ 찍었는데 ‘하락 베팅’도 역대급···대차거래 잔고 155조 ‘육박’
국제유가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26일 3차 핵합의 가능성 높아진 영향에 소폭 하락.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이란간 3차 핵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양측의 온건한 발언들이 확인되며 시장은 안도. 미국은 필요하다면 군사적 행동을 고려하겠지만 최우선 선택지는 외교임을 강조. 이란 아락치 외무장관은 상호 우려를 해소하고 공동 이익 달성을 위한 합의를 예상한다며 가능한 빠르게 협상을 할 것이라고 강조. 이란 외무 장관 또한 가능한 한 빠르게 합의에 도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첨언. 최근까지 발표된 자료들에 따르면, 이번 협상 테이블에는 이스라엘측의 요구조건인 미사일 개발 제한(300km)과 저항의 축(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반군, 친이란 민병대 등) 지원 중단은 제외된 핵 협상 관련 내용만 진행이 될 전망. 다만 미국은 이란의 완전한 핵포기를 원하는 반면, 이란은 평화적 사용을 위한 저농축(3.67%)은 허용하라는 극명한 입장차를 보임. 미국은 평화적 사용을 위한 저농축 우라늄은 외부에서 조달하고 기존 고농축 재고는 외부로 반출하라고 주장.
현재 이란은 고농축(60%) 우라늄 400kg 이상을 보유 중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수주내로 핵무기 9개 제조가 가능한 규모임. 미국 입장에서 만약 이란의 저농축 우라늄 생산과 보유를 허락할 경우, 향후 이란이 기존 원심분리기를 직렬로 연결하고 수를 늘리거나 농축 과정을 반복하기만해도 고농축(60%)이나 무기급(90%) 우라늄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란의 저농축 생산 자체를 금지시키려고 하는 것임. 이란 입장에서는 만약 외부에서 저농축 우라늄을 조달할 경우 자국 핵 프로그램 자체가 외부 수급에 휘둘리고 핵 자주권을 완전하게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를 쓰고 이를 방어하는 중. 현재 미국은 이란에 외교를 요구하면서도 이라크전(2003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인근 해역에 동원해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미국에 저농축 우라늄 생산 허용 대신 이란내 원유 투자와 생산 일부를 미국에 내어주는 등의 당근을 함께 제시할 가능성이 높음.
천연가스
천연가스는 온화한 날씨 전망으로 난방 수요 둔화 우려가 강화되며 2.3% 하락한 $2.915/MMBtu 마감. 미국내 천연가스 생산은 108.7bcfd로 1월 106.3bcfd 대비 증가하며 12월 사상 최고치 109.7bcfd에 근접한 수준 유지. 향후 2주 날씨가 예년보다 온화하게 전환된 점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음. 천연가스 재고는 현재 5년 평균 대비 5% 낮은 수준이나 이번주 재고 발표 이후 1% 낮은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 LNG Inflow는 2월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Golden Pass(2.4bcfd) 프로젝트의 시운전 준비로 추가 상방 모멘텀 존재. 온화한 날씨에 따른 수요 둔화와 생산 증가세 유지, 재고 부족 축소 흐름이 맞물리며 약세 압력 우위 가능성 높아.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