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글로벌 관세 10→15% 인상"…대체 권한 총동원
전일 동향 –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불법 판결에 상승세
전주 금요일 국내 증시는 대형주 강세 두드러지며 혼조세 마감(코스피200 선물 (F) +2.30%, 코스피지수 +2.31%, 코스닥 -0.58%).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야간 거래 종가 대비 상승 출발한 이후 기술적 저항선을 차례로 돌파하며 상승폭을 확대. 목요일과 유사한 매매 동향 나타난 외국인이 코스피 선물 상승을 견인. 선물은 지난주 초 이후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는데, 이틀 연속으로 장 막판 매수세 약화되며 단기적 거래의 비중이 높았을 것으로 판단. 반면, 현물은 프로그램 매매보다는 개별 종목 중심으로 매도 우위 이어가는 모습. 베이시스는 목요일 대비 소폭 악화(0.60pt → 0.44pt)되었고, 코스피 200 옵션의 경우 풋옵션 대비 콜옵션의 평균내재변동성 상승 돋보이며 VKOSPI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감. 코스피 지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원전 설비 수주 및 블랙록의 SK하이닉스 지분 5% 보유 공시 등에 힘입어 5,700선과 5,800선을 차례로 돌파하며 이틀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 다만, 코스닥은 코스닥150 지수 선물의 5거래일만 미결제약정 감소 속 외국인이 순매도 전환하며 하락 마감. 지수 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 증시 강세 연동되며 880선 돌파 시도한 가운데 금일 또한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
미국 증시는 대법원의 관세 불법 판결과 경제 지표 발표 소화하며 강세 마감(S&P 500 +0.69%, NASDAQ +0.90%, DOW +0.47%). 정규장 개장 전 지수 선물은 나스닥100 선물 위주로 전일 낙폭 만회해나가다 프리마켓 개장 이후 하락 전환하며 상승분을 반납. 정규장 개장 직전 12월 PCE가 예상치(근원 YoY +3.0%, 예상 +2.9%)를 소폭 넘어섰고, 4분기 GDP 성장률(QoQ 1차 +1.4%, 예상 +3%)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점 역시 지수 선물에 부정적으로 작용. 다만, GDP 성장률 급감은 셧다운으로 인한 정부지출 감소의 영향이 컸던 점에 경기 침체 우려 완화되며 낙폭은 비교적 제한됨. 정규장 개장 이후,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무효라고 판결했다는 소식에 관련 불확실성 완화되며 M7 및 반도체 종목 중심 급등에 S&P 500 지수는 6,900선을 회복. 다만, 관세 환급의 경우 대법원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장 후반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전 세계 대상 10%의 관세 부과를 발표(이후 주말에 관세율 상한인 15%로 인상)하며 관세 정책은 이어질 것임을 시사.
증시 이슈 –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지수 박스권 돌파를 이끌 수 있을까?
미국 증시가 올해 들어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수요일 장 마감 이후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지수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 역사적으로 이번 2월 만기와 같이 VIX 옵션이 S&P 500 옵션보다 먼저 만기되고, 옵션 만기 전후로 S&P 500이 하락했을 경우 지수는 대체로 상승을 기록했던 바 있음. 다만, 최근 이란 관련 지정학적 긴장 등 불확실성 고조에 콜 대비 풋 선호가 극단적인 수준에 위치해 있는 점은 시장 충격에 취약한 구조임을 염두에 둘 필요.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