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다는 아니다”…미국 증시, M7 투자 공식 흔들린다
에너지
전일 유가는 이란 시위 진정으로 미국 공격 우려가 줄며 보합권을 유지. 트럼프의 그린란드 영유권 압박으로 미국 EU간 갈등 가능성이 부각돼 위험회피 심리가 상단을 제한. 그린란드는 원유와 직접 연관은 없으나 무역마찰 확대 우려가 수요 약세 요인으로 작용. 한편 러시아 인프라 리스크, 북미, 유럽 한파 예보는 정제유 공급 불안 요인으로 거론되며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IMF의 2026년 경제성장 상향조정은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혼재된 이슈들 속 유가는 제한된 움직임 보임.
이란 반정부 시위가 잦아들면서 미국과 이란간 마찰 우려가 감소.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시위대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언급한 이후 군사적 마찰 우려가 낮아짐. 한때 이란 최고종교지도자 강제 축출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미국 군사작전 직전까지도 갔었지만 이후 미국의 군사적 행보가 부재한 가운데 이란내 반정부 시위도 소강상태를 보이며 잦아드는 중. 이란 정부는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사흘 안으로 자수하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배후에서 손을 써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질됐음을 강조하며 속아 넘어간 개인으로 간주해 관용적으로 대우할 것임을 약속. 지금까지 추산된 사망자수는 비공식적으로 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예상. 일단 시장은 주요 원유 생산국인 이란(세계 5위 생산국, 세계 원유 공급 3%)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분위기 확인 중.
카자흐스탄 최대 산유지인 텡기즈는 전력 시스템 문제와 전날 터빈 변압기 화재(현재는 진화) 보고 이후 유전을 일시 가동 중단. 운영사에 따르면 인명 피해 없고 현장은 안전하며 정부와 영향 최소화 작업 중이라고 밝힘. 텡기즈는 2025년 평균 약 86만bpd 생산했으며, 이미 흑해 수출 병목과 드론 공격 등으로 수급 차질을 겪던 상황에서 화재로 인한 추가 중단이 더해진 셈. 1월 1~12일 텡기즈 생산은 절반 이상 감소했기 때문에 추가 공급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 현재 중단된 규모는 전세계 원유 공급량의 0.5% 가량으로 추정.
그린란드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마찰은 단순한 전략적 갈등을 넘어 무역 보복 가능성까지 부각된 심각한 외교 분쟁으로 확대될 조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 8개국에 대해 2월1일부터 10% 관세, 6월1일부터는 25%까지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 EU는 공동으로 ‘연대 대응을 선언. EU는 긴급 정상회의를 소집해 약 930억 유로(약 160조원) 규모의 보복 관세, 기존 무역협정 승인 보류, 미국 기업의 EU 시장 접근 제한 등 다양한 맞불 조치를 검토 중. 사실상 그린란드를 통치 중인 덴마크는 전투병 약 100명을 파견한 뒤 향후 100명 가량의 추가 파병을 결정. 앞서 8개 유럽 국가들도 최소 1명에서 10명 가량의 병력 파병 의사를 밝힘. 다만 이번 파병의 성격이 주둔 목적이 아닌 북극 인내 훈련에 참여하기 위한 일시적 파병이라는 점과 병력 규모가 크지 않은 점을 감안했을 때, 유럽 특유의 보여주기식 연대 목적이 더욱 강한 것으로 판단됨.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