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때리기’에 ‘안전자산’ 수요 몰린다···금값, 또 사상 최고치 넘어서
Base metal
전일 비철은 달러 약세와 더불어 중국 수출입이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2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시장 예상치(+3.1%)와 전월 증가율(+1.9%)을 크게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7% 증가했으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9%)와 전월 증가율(+1.9%)을 크게 상회하면서 지난해 9월(+7.4%)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견조한 수출입 실적이라는 재료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금속 가격 상승세가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투자자들과 펀드들이 구리, 니켈, 리튬과 같은 원자재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수요일에는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6대 비철 금속의 총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니켈: 전일 니켈 가격은 올해 인도네시아 니켈 광석 할당량이 2.5억~2.6억 톤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보도에 장중 6.9%까지 급등했다. Bloomberg Technoz(인도네시아 Mayapada 그룹과 Bloomberg의 합작회사)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광물 및 석탄국장 트리 위나르노의 말을 인용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니켈 광석 할당량(RKAB)을 2.5~2.6억으로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협회(APNI)가 밝힌 2026년 RKAB 승인량인 2.5억 톤과 유사하며 2025년 RKAB 발급량이었던 3.79억 톤보다 31~34% 낮은 수준이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가 RKAB 조절을 통해 니켈 가격을 ‘합리적’으로 유지하겠다고만 말했지, RKAB를 얼마나 감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보다 RKAB 감축이 적을 것이라는 시장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에 정부 관계자 발언이 등장하면서 니켈이 추가적으로 상승했다.
주석: 전일 주석 가격은 7.9% 상승 마감하며 2022년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54,760)를 경신했다. 최근 LME 창고 주석 재고는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물 대비 선물 가격이 $106 높은 상태(Contango)이 유지되는 등 주석 시장은 아직 실물 공급 부족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유동성이 가장 낮은 주석 특성상 약간의 수급 트리거에도 급격하게 오르면서 2026년 비철 중에서 가장 좋은 성과(+35%, YTD)를 보이고 있다. 납땜용 금속인 주석 특성상 이번 랠리의 가장 큰 트리거는 공급 보다는 수요에 기인했는데, AI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주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자금이 주석 시장에 대거 유입된 점이 주요 원인이었다. 최근 들어 중국 투자자들이 원자재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주석 가격 상승세가 가속화되었는데, 심지어 화요일 상하이 선물 거래소(SHFE)에서는 주석 거래량이 일일 최고치를 경신했고 수요일에는 주석 가격이 일일 상한선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투기적 요인에 의한 상승이기에 아직까지 실제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투자 심리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도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요 기대가 가격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미국의 이란 군사 개입 우려에 상승세를 연장했다. 그 중에서도 금 가격은 $4,650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고, 은 가격은 $80를 넘은지 불과 3주도 되지 않은 시점에 $93까지 오르며 $100선을 위협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