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3000억원대 예산 신속 집행…역대 최대 규모
에너지
2025년 WTI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 우려가 이를 상쇄하며 연간 약 20% 급락, 2020년 이후 최대 연간 낙폭을 기록. 미국의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제재를 비롯해, 러-우 전쟁, 이란-이스라엘 분쟁, 최근 사우디·UAE와 예멘 갈등까지 다양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 우려가 시장 분위기를 주도.
공급 측면에서 OPEC+가 작년 3월부터 약 300만 배럴(전세계 공급량의 3%)의 공급을 시장에 추가하며 공급 부담이 확대됨. 여기에 미국 셰일 생산업체들이 헷지 비중 증가가 유가에 둔감해진 영향 등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 미국 월간 공식 원유 생산은 10월 1,387만bpd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주간으로 발표되는 EIA 생산은 추정치임). OPEC+는 2026년 1분기 증산을 일시 중단했으나, 대부분 기관들과 IB들은 내년 200~300만bpd 가량의 공급 과잉을 예상 중. 시장은 현재 유가 수준 유지 시 1분기 이후 감산 되돌림(증산)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우세. 2026년 여전히 상존해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들이 유가 하단을 어느정도 지지하겠으나 뚜렷한 수요 개선 기대 부재 속 OPEC+의 증산 예고와 비OPEC+의 꾸준한 증산이 여전히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
미국 EIA에 따르면 12월 26일 종료 주간의 천연가스 재고 감소량은 38bcf, 시장 예상치 50bcf보다 낮았으며, 전년 동기(-112bcf) 및 5년 평균(-120bcf) 대비로도 적음. 반면, 미국 천연가스 생산은 12월 평균 110.1bcf/d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LNG Inflow 18.5bcf/d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31일에는 Plaquemines LNG Inflow가 19.1bcf/d로 3주래 최고치를 기록. EIA는 2026년 미국내 생산이 109.1bcf/d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중인 가운데, 전력 수요 증가와 LNG 수출 확대가 가격을 지지할 전망. 현재 시장은 단기 예보가 눌리면서 최근 상승세 일부를 반납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강풍과 한파가, 중기적으로는 가장 추운달인 1월 중순 수요 기대가 여전히 천연가스 가격 하단을 지지 중.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