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S&P 500 2026년 전망 분석
에너지
유가는 평화협상 지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부각과 글로벌 공급 과잉 인식이 맞물려 상승폭이 제한되며 약보합에 마감. 러시아가 협상에서 강경 기조 시사,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봉쇄와 악천후로 인한 중단은 가격을 일부 지지. 사우디-UAE간 예멘 관련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재개 시 추가 타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급 차질 우려가 재부각됐으나, 내년 1분기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상단 움직임을 강하게 제한.
예멘내 사우디와 UAE의 대리전은 UAE가 한 발 물러나면서 일단락. UAE 국방부는 기존에 남아있던 특수부대와 테러대응팀을 해체하고 병력 철수하기로 결정. 이는 사우디가 UAE의 지지를 받는 예멘 무장 세력인 STC를 잇달아 공습하며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온 조치. 사우디는 사우디 국경 인근을 점령한 STC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수일간 거점을 공습하고 예멘 항구에서 UAE측 물자를 타격. 이후 사우디는 UAE에게 즉각 철수를 요구했으며 UAE는 이번 마찰은 오해라며 한 발 물러섬. 다만 UAE의 지원을 받은 STC는 이번 사우디 공격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모든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강조. 일단 OPEC내 주요국간의 마찰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사우디의 예멘 공격 이후 흑해 지역을 포함한 주변 지역내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
이란내 대학들을 중심으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 지난 수년간의 서방국들 제재로 이란 리알화 가치 폭락과 경제난이 심화된 영향. 최근 비공식 환율은 1달러당 140만 리알을 넘어섬. 10년 사이 화폐 가치가 1/40 수준으로 폭락한 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음. 이란 원유 관련 제재와 무기 수출 제재를 강화하고 이란 핵프로그램 재개시 군사적 공격 가능성을 시사. 특히 핵 프로그램을 시도할 경우 지난번(이스라엘과 미국의 핵시설 공격과 이란 본토 미사일, 폭격기 공격) 보다 더욱 강력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엄포.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여러 지역에서 미사일 훈련을 시작하면서 강경한 모습을 보임.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는 시도 중.
천연가스는 한파 전망과 LNG 수출 물량 급증 기대 속에 장중 한때 4% 급등했으나, 이후 보합권에서 마감했음. 예보에서 1월 13일까지 미국 전역 기온 하락으로 HDD (난방도일수)가 예년 평균을 크게 상회해 수요 기대를 강화. 또한 미국 LNG Inflow가 18.5bcfd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요 증가 기대를 뒷받침. 12월 19일 기준 주간 재고는 166bcf 감소해 시장 예상과 유사했으나, 작년(-98bcf) 및 5년 평균(-110bcf)을 크게 웃도는 대규모 인출로 타이트한 수급을 시사. 미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은 12월 평균 110.1bcfd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공급 측면에서 상단 제한도 여전. 단기적으로 한파와 LNG 수출이 가격을 지지하되, 높은 생산에 따른 부담이 상단을 제한하는 국면.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