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이란전 낙관에 반등… 나스닥 1.38%↑
에너지
전일 WTI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집행 강화와 러시아 공급 차질 우려가 동시에 부각되며 2.6% 오른 $58.01에 상승했음. 미 해안경비대가 베네수엘라 제재 회피와 관련된 유조선을 나포했는데, 이는 이달 들어 세번째 사례.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제재 유조선 봉쇄 선언 이후 모든 베네수엘라 관련 유조선 제재 우려가 커지며 수출 차질 가능성이 재부각. 베네수엘라 원유는 글로벌 공급의 약 1%에 불과하지만, 시장이 그간 과소평가했던 리스크를 다시 반영하는 모습. 또한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지역 흑해 연안에서 선박 2척과 부두 2곳을 타격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러시아 에너지 수출의 핵심 경로인 흑해 물류 차질 우려가 확대. 다만 휴일 시즌 거래량 감소와 수요 둔화 등 펀더멘털 약화 요인 속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가격을 지지하는 수준에 그침.
전일 미 해안경비대는 이달 들어 세 번째로 베네수엘라 제재 회피와 연계된 유조선을 국제 해역에서 추적해 나포. 해당 선박은 신호기 조작과 허위 국적 표시 등 이른바 그림자 선박 방식으로 베네수엘라 원유를 운송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음. 파나마 선적, 홍콩 소재 센추리스 해운 소유 유조선이 나포되자, 중국 정부는 미국의 유조선 차단이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라고 공식 반발. 파나마 역시 자국 선적 유조선이 항해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외교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베네수엘라 제재 유조선 봉쇄 방침의 연장선으로, 실제 물량 차질 규모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동시에 확대시키며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
전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에너지 수출의 핵심 거점인 흑해 연안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공격을 감행해 러시아 유조선 2척과 항만 부두 2곳을 타격. 이번 공격으로 선박 일부가 손상됐고, 부두 시설 피해와 함께 인근 마을에서 화재가 발생. 동 지역은 러시아 원유 및 석유제품의 수출 선적이 집중되는 전략적 요충지로, 흑해를 통한 에너지 물류 흐름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단기적으로 수출 지연 및 운송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가 불가피함. 이번 공격이 실제 물량 감소로 즉각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보험료 상승, 항로 회피, 선적 일정 지연 등 간접적 비용 증가를 통해 러시아 공급 안정성에 부담을 줄 전망.
한편 이란은 여러 도시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시행.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 수도인 테헤란을 비롯, 마하바드, 이스파한, 마슈히드 등 주요 도시들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 이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관련 내용을 상의할 것이라고 밝힘. 이번 훈련은 공식적으로 이란 혁명 수비대 해군의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훈련이지만 지난주부터 이스라엘 정보부에서 이란의 미사일 훈련이 이스라엘 공격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하게 미국에 전달한 바 있음.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