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포에 흔들린 엔비디아…"저가 매수 기회"
에너지
WTI는 다음주 예정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러시아와 베네수엘라발 공급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2주 만에 최고치인 60.08달러(+0.7%)로 마감. 시장은 물가 둔화와 소비 둔화를 반영해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25bp 인하할 확률을 87%로 보는 중.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이 교착되며 러시아 공급 리스크가 유지되고, G7·EU의 러시아 해상 서비스 전면 금지 논의, 우크라이나의 템류크 항구 드론 공격 등 지정학 변수도 상승 압력을 제공함. 주말사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일부 마을 추가 점령 보도와 더불어 약 150개 지역의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공습했음을 강조. 또한 이번 공격에서 일반 미사일과 장거리 무인기 공격과 더불어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이 사용된 점이 군사적 긴장을 더욱 높임. 우크라이나는 미국과의 평화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 영국을 방문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독일 메르츠 총리 등을 만나 종전에 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지상 공격을 지시함에 따라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베네수엘라 생산(110만 bpd) 차질 우려도 시장을 자극하고 있음. 다만 OPEC+ 생산이 견조하고 중국과 미국 간 통상 협의 진전 기대가 경기 모멘텀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수급 요인이 뒤섞인 조용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음.
천연가스는 미국 한파 영향으로 현물 수요가 급증하자 1월물 기준 $5.289로 전일 대비 4.5% 급등하며 35개월 최고가에 마감. 현물시장에서 일부 지역의 수요가 작년 겨울 수준을 상회했고, LNG 수출 플랜트로의 가스 유입은 월간 기록에 근접한 약 18.1bcfd 수준을 유지해 수출 수요가 가격 상승을 부추겼음. 반면 생산은 12월 들어 하루 평균 약 109.4 bcfd로 직전 기록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기록적 생산 덕분에 저장량이 평년보다 약 4% 높은 3,811 bcf 수준으로 비축돼 있음.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의 잉여분이 1월 초까지 소진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한파가 지속되면 평년 대비 급격한 전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진단. 기상전망은 12월 8일까지 대체로 평년보다 더 춥다가 9–20일에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되어 단기적 변동성은 계속될 전망임. 제트기류 속도 둔화로 폴라보텍스 남하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북미 지역 한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