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조정장에 되레 증가한 신용융자 : 엔비디아 發 증시 반등은 반갑지만 한편

입력: 2025- 11- 20- 오후 02:59

결국 오늘 아침 발표된 엔비디아의 놀라운 실적에 목요일 우리 한국증시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증시는 강하게 반등하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4,000p를 회복하는 등 그 기세가 대단합니다. 엔비디아 호소식에 반등하는 증시는 반갑긴 합니다만 한편 11월 증시를 보내면서 조금은 불편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바로 신용융자가 줄지 않고 되레 증가하였다는 점입니다. 물론, 심각하게 부담스러운 부분은 아니더라도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 불편해 보이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엔비디아 3Q 실적 발표 : 베스트 시나리오로 귀결되며 급등하는 증시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발표된 엔비디아의 3Q(8~10월) 실적은 서프라이즈 수준을 넘어 전망 또한 압도적인 스토리를 제시하였습니다.
매출액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570억 1천만$를 기록하였고 주당 순이익 또한 월가 예상치 1.25$를 웃돈 1.3$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실적은 YoY 기준 각각 62%, 65% 증가한 놀라운 수치였기에 밤사이 미국 증시는 기대감에 상승하였고 미국 장 마감 후 시간 외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하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이어지던 AI 거품론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는 소식을 엔비디아는 쏟아냈습니다. 젠슨 황은 “블랙웰의 판매량이 가파르고 클라우드 GPU는 매진됐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고 내용연수 문제가 AI버블론에서 제기되었습니다만, 6년 전 출하된 A100도 아직 가동 중이라고 엔비디아 측은 주장하였습니다.

결국 11월 초부터 시장을 휘감았던 AI버블론이 일단락되면서 오늘 우리 증시는 삼성전자가 5% 이상 급등하면서 10만전자를 회복하였고 SK하이닉스 또한 장중 6% 넘게 상승하면서 60만닉스를 넘어서며 코스피 지수의 강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11월 조정 기간, 살짝 불편한 현상 : 신용융자 증가

비록 오늘 증시 급등이 있긴 하였지만 9월과 10월 증시 급등 후 11월 현재까지 주식시장은 숨 고르기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흥분되었던 시장이 호흡을 가다듬고 급하게 달구어진 투자심리가 안정되는 시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장이 숨 고르기 시기를 보내게 되면 빨리 큰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는 FOMO 심리에 증가하였던 신용융자가 감소 내지는 증가세가 꺾여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11월 짧지만, 조정장을 거치는 과정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신용융자는 되려 증가하였습니다.

10월 말 25조 5,269억 원이었던 신용융자 잔고는 11월 18일 기준 26조 7,966억 원으로 1조 2,697억 원 증가하였습니다. 시장이 숨 고르기 하면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있는 상황 속에도 불구하고 되려 증가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는 흥분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올해 코스피 흐름과 신용잔고 추이. 원자료 참조 : 금융투자협회

증시 조정 속에서 신용융자가 증가하는 경우는 종종 있는 현상이긴 합니다. 하지만 증시 조정기에 충분히 쉬어주지 못하면 작은 악재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크게 흔들리거나 다시 상승해야 할 시기에 제대로 달리지 못하는 흐름이 발생합니다.
단적인 예로 올해 2월 증시가 숨 고르기 하던 시기에 신용융자가 증가하였는데, 4월 트럼프 관세 전쟁이 발표되고 시장은 제법 크게 밀렸었고 작년 2024년 가을 증시 조정기에 신용융자가 되려 증가세가 잠시 나타난 후 연말 12월에 계엄 사태와 정국 불안이라는 악재가 발생하자 시장은 더 민감하게 반응하였습니다.

이번 11월 증시 속 신용융자 감소가 있었다면 Best 시나리오였는데….

이번 11월 숨 고르기 장세 속에 아쉽게도 예탁금 감소가 있었음에도 신용융자는 은근슬쩍 증가하였습니다. 그 결과 30% 선을 밑돌기도 했던 예탁금 대비 신용융자 비율은 일시적입니다만 33% 선을 넘어서기도 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시장을 뒤흔들 정도로 민감한 이슈는 아닙니다.
다만, 쉬어줄 때 신용융자도 함께 줄어들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는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시장 전체의 어쩔 수 없는 군중심리입니다.

따라서, 오늘 시장 반등은 반갑지만, 너무 흥분하거나 FOMO 심리에 빠지지 마시고 담담하게 시장을 대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2025년 11월 20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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