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이란 공격 임박에 국제유가 급등…다우·나스닥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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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추가 관세 위협으로 급락. WTI는 $58.90로 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트럼프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반발해 시진핑과의 회담을 취소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된 점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 이미 OPEC+의 증산 기조와 미주 지역 생산 확대, 가자지구 휴전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진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위험자산 매도가 확산됨. OPEC+가 11월 증산폭을 예상보다 작게 결정했지만, 공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부담은 여전함. 여기에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로 경기 둔화와 수요 위축 가능성까지 부각되며, 유가 약세 흐름이 지속될 전망.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사흘째 이어지며, 양측은 금일부터 인질 및 수감자 교환을 시작할 예정. 이번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공격 당시 납치한 인질 중 생존자 20명을 먼저 석방하고, 이후 사망한 28명의 시신도 인도할 계획임.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해 살인 등 중범죄로 복역 중인 팔레스타인인 250명, 가자 수감자 1,700명, 미성년자 22명, 전투원 시신 360구를 석방할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 후 이집트로 이동해 전 세계 정상들과 ‘가자 전쟁 종식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의장도 참석할 예정.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제는 재건과 치유, 그리고 화합의 길을 걸어야 할 때”라고 밝혔으며, 트럼프의 중재로 이뤄진 이번 협상은 미국, 이집트, 카타르, 터키가 함께 조율한 1단계 평화합의로 평가. 다만 이스라엘군이 물러난 가자 시티에 하마스군이 빠르게 지역점령에 나서고 있고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석방 대상자 명단과 관련한 최종합의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변수들은 여전히 존재.
미국이 이란산 원유 거래를 이유로 중국 산둥성 원유 터미널을 제재. 이에 시노펙이 수입하는 원유의 약 20%(80만bpd)을 처리하던 핵심 시설이 일부 가동 중단. 해당 터미널은 초대형 유조선(VLCC) 3척 동시 작업이 가능하며, 시노펙 자회사인 시노펙 칸톤스 홀딩스(지분 50%)와 산둥항만그룹 산하 리자오항(50%)이 공동 소유 중. 미 재무부는 이 시설이 제재 대상 선박을 이용해 이란산 원유를 수령했다고 지목하며 제재 명단을 추가. 이번 조치로 산둥 지역내 제재 터미널은 총 5곳, VLCC 처리능력의 약 50%를 차지하게 됨. 시노펙은 차후 루양(16만bpd)과 양쯔(26만bpd) 정유소 두 곳의 공급 차질이 불가피하며, 대체로 칭다오항을 통한 우회 수입을 예정. 이번 제재 여파로 중동–중국 항로 VLCC 운임은 3% 상승, 물류 혼선 및 하역 지연 우려가 확대되고 있음. 제재가 지속될 경우 시노펙의 원유 조달비용 상승과 정제 효율 감소가 불가피할 것.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