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가 밥그릇 뺏는다" 우려 확대… 나스닥 2% 급락
에너지
유가는 3일 연속 하락하며 1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OPEC+가 11월에 최대 하루 50만 배럴 증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됨. WTI는 $61.78에 마감했으며, 이는 5월 말 이후 최저치임. 미국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크게 늘며 수요 둔화 우려를 심화시켰고, 휘발유 선물 가격도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 OPEC+ 내부에서는 사우디 주도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증산 가속화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OPEC은 50만bpd 수준의 증산은 과장됐다고 반박. 아시아 제조업 지표도 부진을 보이며 수요 약세 신호가 더해졌고, 미국은 셧다운 여파로 단기 수요 우려도 커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여파로 9월 원유 선적량이 전월 대비 25% 증가했으며, 베네수엘라 역시 제재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출이 100만bpd를 넘어 2020년 이후 최대 수출량을 기록.
EIA의 원유, 가솔린, 정제유 재고가 모두 증가했음. 원유 재고는 180만 배럴 늘어 예상치인 100만 배럴 증가를 웃돌았음. 시장은 원유 및 석유 제품 재고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요 지표도 부진해 시장이 실망했다고 평가함. 실제 석유제품 공급은 62.7만bpd 줄어 2,017만bpd, 휘발유 소비는 하루 44.1만bpd 감소해 852만bpd로 감소. 주간 원유 수출은 79.3만bpd 감소한 448만bpd, 반면 순수입은 7.1만bpd 증가했음. 정제 투입량은 30.8만bpd 줄었고 가동률은 1.6%p 떨어져 91.4% 기록함. 가솔린 재고는 410만 배럴 늘어 예상치(+67.5만 배럴)를 크게 웃돌았고, 정제유 재고도 57.8만 배럴 늘어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임.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이 9월 하루 평균 109만 배럴을 기록하며 2020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이는 미국 제재 이후 불안정했던 생산과 수출이 최근 원유 생산 증가, 재고 판매, 초경질유 수입 확대 등에 힘입어 늘어난 결과임. 베네수엘라산 원유는 초중질유로 수출 그레이드를 맞추기 어려워 외부에서 초경질유를 수입해 블렌딩해 수출 그레이드를 맞춰야 함. 9월 베네수엘라 수출은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으며, 수출 물량의 약 80% 이상이 중국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7월말 쉐브론에 부분적 수출 허가를 내주면서 대미 수출도 늘어 9월에는 하루 10.8만 배럴이 미국으로 향해 전월(6만 배럴) 대비 증가함. 9월 초경질유 수입은 하루 4.1만 배럴로 전월(9.9만 배럴)보다 줄었지만, 올해 들어 누적 평균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함. 8월 OPEC에 보고된 산유량은 하루 110만 배럴로 2019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음.
한편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에서 무장해제 조항의 수정을 원하며 협상 타결을 미루는 중. 이스라엘은 가자시티 최후 대피령을 내리며 남은자들을 하마스 전투원으로 간주하겠다고 압박.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시작한 가자시티 점령 작전 이후 100만명이던 거주민수는 대규모 피난으로 현재 60만명 수준임. 트럼프가 지난 30일 하마스에 최대 4일까지 시간을 주겠다고 통보한 만큼 하마스에게는 최대 이틀간의 생각할 시간이 남은 셈. 협상 결렬시 이스라엘군에게는 가자지구 점령의 좋은 구실이 될 것.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