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쇼크에 널뛴 ’롤러코스피’…4월 ’상승 사이클’ 온다
에너지
전일 유가는 3% 가량 하락. OPEC+가 11월에도 하루 최소 13.7만bpd 증산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과, 2년반 동안 중단됐던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원유 수출이 터키 제이한항을 통해 하루 15만~16만bpd 규모로 재개된 것이 공급 증가 기대를 키운 영향. 이는 향후 23만bpd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 지난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유 시설이 타격을 입어 유가가 4% 이상 상승했지만, 이번 주에는 공급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20개 항 평화안을 제안하며 가자지구 사태 해결을 촉구함.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종전 20개 원칙을 발표.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와 백악관 회담 직후 발표했는데, 세부 내용으로는 전쟁의 즉시 종료와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이 합의된 단계적인 전선 철수를 하는 안임. 하마스가 동의할 경우 72시간내로 모든 인질을 송환하고 미국주도 아랍국을 포함한 임시국제안정화군을 창설해 가자 지구내 주둔.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점령하거나 합병하지 않기로 함. 또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9일 카타르 도하 시내 건물에서 하마스 고위관계자를 공습해 사망하게 한 건에 대해 카타르 총리에게 사과하며 유감을 표명. 카타르 총리는 가자 지구 중재는 이스라엘의 공식 사과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던 바 있음.
사우디아라비아는 11월 아시아 판매분 원유 OSP를 소폭 인상할 전망. 인상 규모는 전월 대비 20~40센트 올라 2.40~2.60달러 수준을 예상. 현물 두바이유 프리미엄 상승과 러시아과 이란산 원유 제재 가능성에 따른 공급 우려를 반영할 전망이나, 최근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수출 재개와 OPEC+ 증산 우려로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음. 또한 사우디는 2026년 장기 공급 계약 협상과 높은 운송비 부담을 감안해 급격한 가격 인상은 자제할 것으로 보임. 한편, OPEC+는 오는 회의에서 하루 13만7천 배럴 이상 증산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어 공급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증산 사이클의 시작을 알릴 전망.
미 천연가스는 1.9% 오른 $3.267/MMBtu에 마감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 LNG 수출 플랜트로의 가스 투입이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 상승 요인. 다만 현물시장에서 텍사스 Waha 허브 파이프라인 제약으로 잇따라 마이너스를 기록. 미국 평균 생산량은 9월 들어 1,075억cf/d로 다소 줄었지만, 일간 생산은 1,084억cf/d까지 회복. 기온은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전망돼 난방 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며, 미국내 천연가스 수요가 이번 주 1,024억cf/d에서 다음 주 997억cf/d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봄. 한편, LNG 수출은 9월 평균 1,580억cf/d로 8월과 비슷했으나, 27일에는 1,640억cf/d으로 한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 열대성 폭풍 험버토와 이멜다는 미국 본토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