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가 밥그릇 뺏는다" 우려 확대… 나스닥 2% 급락
주요 이슈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내려 4.00~4.25%로 조정. 지난해 12월 인하 이후 다섯 차례 동결을 이어오다 9개월 만에 단행한 조치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인하임. 연준은 경제 성장 둔화, 고용 증가세 약화, 실업률 소폭 상승 등을 근거로 들며 불확실성과 고용의 하방 위험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음. 다만 시장 일부가 예상한 빅 컷(0.50%p 인하)은 실현되지 않았고, 신임 이사 마이런만 0.50%p 인하를 주장. 점도표에 따르면 연말까지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시되며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은 3.6%로 전망됨.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이 주로 관세 정책에 따른 상품 가격 인상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며, 노동 공급 감소와 수요 둔화가 맞물린 이상한 균형 상태라 설명.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언급하며 과도한 부양을 위한 큰 폭의 인하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임.
에너지
전일 유가는 미국 디젤 재고 증가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하락. 미국 원유 재고는 급감했지만 정제유 재고가 늘어나 가격 상승을 제한했음. 카자흐스탄이 BTC 송유관 공급을 재개하고, 나이지리아도 원유 수출 중심지 비상사태를 해제했으나,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한 러시아 공급 차질 위험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 중.
미국 EIA 원유 재고는 930만 배럴 감소해 4억 1,540만 배럴로 줄어듦. 가솔린 재고는 230만 배럴 줄었지만, 정제유 재고는 400만 배럴 늘어나면서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 원유 수출은 하루 528만 배럴로 크게 늘어난 반면, 순수입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 미국 수출은 약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중국이 미국산 원유 구매를 재개한 영향이 큼. 정유시설 정유량은 하루 39만 4천 배럴 줄어 설비 가동률이 93.3%까지 낮아졌음. 전반적으로 재고 감소는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가 원인이나, 정제유 재고 증가와 정유시설 가동률 하락이 수요 측면의 우려를 키우고 있음.
카자흐스탄이 지난달 원유 오염 문제로 중단됐던 BTC 송유관 수출을 9월 13일부터 재개했음. BTC는 지난 7월 아제르바이잔산 원유에서 유기염소 성분이 검출돼 터키 제이한 터미널 선적이 지연되는 등 오염 문제가 발생하면서 가동이 중단된 바 있음. 다만 셰브론이 주도하는 텡기즈 유전(최대 Capa 80만bpd) 물량은 이번 달 공급 계획이 없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샤간 유전에서 총 13만 배럴이 9월 중 BTC를 통해 선적될 예정임. 현재 카자흐스탄 원유 수출의 80% 이상이 러시아 흑해 항만을 거치는 CPC 경로에 의존하고 있음. 올해 카자흐스탄은 BTC를 통해 하루 약 3만4천 배럴(연간 약 1,240만 배럴)을 수출할 계획이며, 1~8월 누적 물량은 약 650만 배럴임. 카자흐스탄 관련 일부 공급 제한 우려 완화될 전망.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