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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9월 에너지 전망 결론>
원유: 우크라이나가 OPEC+의 2차 자발적 감산이 1년 빠르게 종료되면서 시장에는 증산에 대한 우려가 잦아드는 듯 하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당장 7월부터 OPEC발 생산과 수출이 데이터상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고, 러시아 제재 완화 기대와 사우디 여름철 성수기 종료로 맹주국들의 증산 의지가 그 어느때보다 강하다. OPEC 내부적으로도 면제국들인 이란과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는 수년째 증산을 해왔고, 보상플랜의 70%를 차지하는 이라크와 카자흐스탄도 이런저런 핑계로 추가 감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OPEC+는 이미 다양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편승해 2차 자발적 추가감산 되돌림을 큰 유가 하방 압력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아직 `공식 감산합의량인 200만bpd와 1차 자발적 감산분인 166만bpd가 남아있다. 그간 유가 하단을 지탱해오던 지정학적 리스크들 대부분이 마무리 국면에 돌입하면서 이들은 1차 자발적 감산 되돌림 스케줄 발표 시기를 간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최근 수년간 전세계 원유 공급량 5% 수준의 감산과 이스라엘 관련 중동 전쟁, 그리고 러-우 전쟁 등이 가까스로 유가를 받치고 있는 세상을 살아 왔다. 그럼에도 유가는 $60 초중만에 머물르고 있는데, 이 마저도 이들 대부분이 원래대로 되돌려지기 시작하면서 하방 압력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천연가스: 8월 중순 이후 날씨가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온화해지면서 미국내 수요가 급격하게 낮아졌다. 9월 기온은 8월보다 평균 5도 가량 낮다. 천연가스 시장에서 9월과 10월은 통상적으로 겨울철 시즌을 준비하는 달이다. 과거에는 그 시기가 10월부터였지만 2021년과 2022년 두차례 에너지 위기를 겪고 난 이후 베팅 시계가 좀 더 앞당겨졌다. 9월에는 미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서늘해지고 남부 일부 도시들만 30도 이상의 기온을 유지한다. 이처럼 온화한 가을 날씨에는 수요 자체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아 생산 변동이나 LNG 관련 외부 수요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아직까지 미국내 뚜렷한 생산 증가세나 투자 급증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LNG 관련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금년 Plaquemines Phase 1과 2 수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Corpus Christi Stage3 가동 시작했으며, Golden Pass도 시운전을 준비 중에 있다. 예년보다 2% 가량 높은 수준의 천연가스 재고는 여전히 가격 상승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제한된 증산 우려와 꾸준한 수요로 상승 압력이 소폭 우세할 전망이다. 9월 천연가스 가격은 $3/MMBtu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