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샌디스크 9% ’껑충’…반도체지수 사상 최고
전일 동향 – CPI 예상치 부합,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
전일 코스피 선물 (F)은 기관 순매도에 하방 압력 받아 약세 마감(KOSPI 200 F -0.31%). 외국인은 개장 초반 강한 매수세 보이며 지수 상승 견인했으나, 장 중반 이후에는 매도 우위 전환. 이에 지수는 하락 전환하며 440선 탈환에 실패. 전일 총 매매수량 기준으로 외국인은 개인과 함께 순매수 기록. 시장 베이시스는 확대되며 0.5pt 상회했는데,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장중 순매도 흐름 유지된 점이 영향 미쳤던 것으로 분석. 야간 거래에서는 미국 증시 동향 반영하며 상승 마감. 한편, 8월 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7월 만기 이후 누적 매수 기준 기관은 콜 매도 우위, 외국인은 풋 매수 및 삼성전자 (KS:005930) 주식 선물에 대한 헤지성 매매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보임.
국내 증시는 여타 아시아 지수 대비 언더퍼폼하며 약세 마감(코스피 -0.53%, 코스닥 -0.57%). 최근 지속된 약달러 흐름과 미-중 관세 유예 소식으로 아시아 증시 강세 나타났으나, 코스피와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 개장 초반, 위 재료들과 더불어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 상향 호재로 지수는 급등세 보임. 이에 전일 반도체 업종은 시총 상위주를 중심으로 강세 기록. 다만, 이후 대내 불확실성 부각되고, 조선·방산·원전 주도주 약세에 코스피는 하락 반전하며 3,200선을 하향 돌파.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 높인 CPI 영향에 강세 마감(S&P 500+1.13%, 나스닥종합지수 +1.39%). CPI 경계감에 지수 선물은 아시아 및 유럽 시간대에 횡보. 이후 전월 대비 CPI 상승률(헤드라인 +0.2%, 코어 +0.3%)이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발표되자 지수는 급등.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헤드라인(+2.7%, 예상 +2.8%)은 예상치 하회, 코어(+3.1%, 예상 +3.0%)는 예상치 소폭 상회. 이에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하 확률이 93.4%를 기록해 전일 대비 7.5% 상승. 이에 S&P 500과 나스닥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 한편, 이번 CPI는 트럼프가 노동 통계국장을 교체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경제지표였으며, 월요일 장마감 이후 트럼프는 E.J. 안토니를 신임 국장으로 지명. 안토니는 노동통계국의 고용 통계 산출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왔으며, 데이터 수집 이슈가 해결되기 전까지 고용 보고서를 월간이 아닌 분기 단위 발표를 제안한 바 있음. 금일 증시는 CPI 재료 영향에 상방 우세 전망.
증시 이슈 – 세부적으로는 서비스 물가가 CPI 상승 주도
이번 CPI 발표에서는 서비스 물가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상품 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되며 관세 영향은 제한된 것으로 분석. 특히, 서비스 항목 중에서는 항공료를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 여가 등의 상승 두드러짐. 다만, 이번 지표가 국가별 상호관세 발효 이후 발표될 마지막 물가 지표인 만큼 관세 정책의 물가 여파를 평가하기에는 신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