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포에 흔들린 엔비디아…"저가 매수 기회"
에너지
WTI(8월)는 OPEC+ 공급 과잉 우려 속 미국이 러시아와 대화에 큰 진전이 있었다는 관계자 보도에 안도해 5거래일 연속 하락.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징벌적 차원에서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해온 인도에 21일 뒤부터 관세를 기존 25%에 25%를 추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다만 3주간의 여유를 줬기 때문에 그 이전에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높음. 작년 기준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73조원 어치를 수입했으며 중국은 87조원을 수입했으나 중국에 대한 공격적인 행보는 아직까지 없었음. 트럼프 특사는 전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3시간 회담. 러시아는 트럼프 제재를 피하고자 공습 일시 중단 방안을 검토 중. 이번 방안에는 전쟁 목표가 바뀌지는 않았지만, 드론이나 미사일을 포함한 공습을 제한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면을 세워줌과 동시에 제재를 피하려는 의지로 풀이. 트럼프는 8일까지 우크라이나와 휴전하지 않으면 러시아 원유 수출에 제재(그림자 함대 제재 등)를 가하고 그 교역국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높은 바 있음.
한편, 러시아 7월 석유 제품 수출이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러시아산 석유 제품 기피와 러시아 여름철 수요 증가로 210만bpd 수준까지 하락해 6월 대비 4% 낮아짐. 이중 디젤과 가솔린이 93.8만bpd로 5% 하락했고, 연료유가 55.3만bpd로 무려 19% 감소한 영향이 컸음. 다만 나프타는 41.1만bpd로 6월 대비 소폭 증가. 우크라이나전 시작 이후 현재까지도 러시아는 공식적인 생산량을 공개하지 않아 원유와 석유 제품 수출 물량을 통해 추정 중임. 7월 러시아 원유 생산 추정치는 913만bpd로 OPEC+ 내부적으로 설정한 러시아 생산쿼터 대비 2.7만bpd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원래 러시아 생산 쿼터는 924만bpd 수준이지만 Compensation Plan(보상 플랜)을 적용할 경우 13.7만bpd가 빠져 결과적으로 실제 타겟은 910만bpd가 됨.
사우디아람코 (TADAWUL:2222)사 실적이 계속해서 악화일로를 걷는 중. 사우디 아람코사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950만bpd 전후)하는 단일 기업이면서도 가장 싼값(배럴당 $10 수준)에 원유를 생산하는 기업임. 사우디 분기 순이익이 10분기 연속 낮아짐에 따라 우려도 커짐. 특히 이번 순이익 감소 규모가 전년 대비 무려 19%가 감소해 4년래 최저치인 $228억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웠고, 현금 흐름 기준으로 배당금을 충당하지 못해 결국 부채가 또 다시 증가하는 악순환을 보임. 2분기 순부채가 1분기 $247억 대비 25% 증가한 $308억을 기록. 작년 대비 배럴당 평균 $20 가량 낮은 유가가 재정균형 BEP인 $90에 한참 못 미치며 사우디 재정을 압박하는 가운데, 수년간 지속된 하루 수백만 배럴 규모의 감산 때문. 그나마 감산되돌림으로 아람코사의 숨통은 트이겠으나 유가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어 수익 개선 효과가 크지는 않을 전망. 최근 6월 데이터에서 사우디가 생산량을 급격하게 올린 것이 확인됐는데, 9월까지 이어질 OPEC+의 250만bpd(2차 자발적 감산되돌림 분+UAE 증산분) 가량의 되돌림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4분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음.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